인도어 스포츠와 VR의 만남, '스카이다이빙방' 생기나
인도어 스포츠와 VR의 만남, '스카이다이빙방' 생기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8.12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 아래에서 미칠듯한 바람이 불어 온다. 두 발을 떼고 바람에 온 몸을 맡기면 이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일명 인도어 스카이다이밍으로 유명한 이 기기들은 이미 해외에서는 상용화 단계에 놓였다. 보통 1회 체험당 100달러 정도면 즐길 수 있는 이 스포츠는 현재까지는 그다지 일반화 되지 못한 체험에 속한다.

어느 정도 돈이 있는 이들이라면 직접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이라도 한 번 체험하기는 비교적 비싼 비용이다. 특히 방안에서 그저 날아다니는 기분 한 번을 받으려고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기란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런데 이 체험이 조금씩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다. 이제 가상현실 영상과 결합, 전 세계의 스카이다이빙 명 코스들을 날아볼 수 있는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변화한다.

아이플라이프로젝트는 인도어스카이다이빙에 가상현실 영상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방법은 간단하다. 프로 스카이다이버들이 360도 영상 카메라를 들고 뛰어내리면서 미리 촬영해 둔 영상들을 VR HMD로 보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체감상으로는 실제 스카이다이빙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리얼한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낮은 점이 강점이다.

특히 한두번 하고 나면 실내 풍경을 보는데 지치는 기존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들과 달리 세계적인 다이빙 코스를 여러번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체험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상현실을 체험하기 위한 소위 'VR방'과 'VR테마파크'들이 준비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당 프로젝트가 도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