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쇼’,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홀로그램 쇼’,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08.1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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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 미국 뉴욕 소재 헤머스테인 볼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는 사실상 가상현실 종합 쇼에 가까웠다. 각 좌석에 배치된 ‘기어VR’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바닥과 벽면의 경계가 사라지는 화려한 연출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행사 막바지에 진행돼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홀로그램 쇼의 주인공이 국내 업체라면 믿겨지겠는가. 이 쇼는 국내 융복합 콘텐츠 전문 제작사 ‘닷밀’이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3년부터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시작해 신규 문화콘텐츠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대, 삼성과 같은 국내 대기업 행사는 물론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체코 정상 회담' 등 청와대와 함께 국내 주요 행사의 퍼포먼스를 담당하고 있다. 

닷밀의 활동범위는 홀로그램 쇼에 한정되지 않는다. VR과 AR 개발은 물론 무대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연출팀과 작곡, 작사는 물론 음반 제작까지 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보유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닷밀은 자사가 가진 기술력을 총동원한 진정한 ‘가상현실’ 공간, 애드온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애드온 테마파크는 낮 시간에는 기존 공간으로 활용되고, 저녁에는 공간 자체를 가상현실 공간으로 바뀌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익숙했던 공간이 가상현실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는 것이다.

닷밀은 과학의 전유물이었던 홀로그램 기술을 문화·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들은 관련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도 그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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