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웍스, 로보FX와 제휴 통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개발 중
기가웍스, 로보FX와 제휴 통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개발 중
  • 안일범
  • 승인 2015.08.19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텐츠 제작 회사가 개발 주도하는 점에 주목
지난 2013년 설립한 직후 스카이 다이빙, 항공기 내부 촬영 등 스케일이 큰 360 VR영상을 주로 촬영했고 와일드 와디, 프린트 웍스 VR 등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기가 웍스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4D 기술 및 로보틱스 기술 개발로 이름을 알린 로보FX와 제휴를 통해 가상현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라는 이름의 기기를 준비해 출시하고자 한다.

기가웍스가 준비하고 있는 기계는 HMD를 쓰고 전방향으로 움직이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체감을 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화면상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로 심하게 기울거나 회전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는 형태다.

사실상 이 분야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상태로 표면상으로 보면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차이점을 확인키가 어렵다. 

그러나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콘텐츠 개발사인 기가 웍스가 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기존 기기 개발은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개발사들이 나서서 콘텐츠 보급을 주도하는 기존 형태에 의미를 둔다. 하드웨어 판매를 위해 외주 개발형태로 콘텐츠 회사들을 모집하는 형태다. 정작 콘텐츠를 돌려 보면 하드웨어아 맞지 않는 경향이 있고, 화면상에서 보이는 것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기기가 움직인다거나, 전혀 움직임과는 상관 없이 그저 흔들거리기만 하는 등 임팩트가 부족한 기기들이 등장키도 했다.

소프트웨어 회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상황은 정확한 타이밍에 원하는 액션을 줄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기기간 호흡이 등장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기가 네트웍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프토토타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근시일내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향후 행보에 따라 능력 있는 콘텐츠 개발사과 하드웨어 개발사들간 협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VR콘텐츠 개발사들에게 또 다른 수익 모델이 등장할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