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VR 콘트롤러 “조이스틱은 가라”
진화하는 VR 콘트롤러 “조이스틱은 가라”
  • 변동휘 기자
  • 승인 2016.08.17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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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MD의 발전과 함께 콘트롤러 역시 발전하고 있다. 보급형 HMD에 맞는 저가의 스틱들이 속속들이 출시되는 것은 물론, 고가의 HMD에 사용되는 이색 콘트롤러 역시 나오고 있다. VR의 영역이 넓어지고, 사용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콘트롤러 역시 다채로운 모습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먼저, 지난 E3에서 공개된 ‘오큘러스 터치’는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무선 콘트롤러다. 권총과 유사한 그립과 원형 띠의 조합으로, 검지로는 방아쇠를 당기고 엄지로 작은 스틱과 버튼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색적인 외형과 ‘무선’이 주는 편의성이 특징이다.

소니는 PSVR 전용 콘트롤러 ‘에임 콘트롤러’를 함께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FPS용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총기 형태의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기존의 콘트롤러와 달리 보다 실감나는 슈팅 게임을 경험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VR장비 제조업체 마누스 머시나는 장갑 형태의 콘트롤러 ‘마누스 VR’을 선보였다. 내장 플렉스 센서를 통해서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이는 내장 동작 센서와 맞물려 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1회 충전으로 5~6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속도, 자이로센서에 마그네토미터까지 내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예약판매 진행 중으로, HTC바이브와 삼성 기어VR을 지원한다. 예약판매 가격은 250유로(한화 약 32만 원)이다.

VR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짐에 따라 콘트롤러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색 콘트롤러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닌텐도’처럼 각양각색 기기들이 유저들을 즐겁게 할 날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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