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연구중심 명문 공립대 워싱턴 대학교 움직임 제어 연구소(MCL)에서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콘트롤 기술을 공개했다.
이모 토도로프 교수와 바카쉬 쿠마르 연구원은 21일 가상현실용으로 개발된 핸드 트랙킹 기술을 공개했다. 당초 모조코 엔진 등을 공개하면서 물리 엔진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이 연구진은 이번에는 모조코 엔진을 기반으로 손의 움직임을 처리하는 기술을 삽입했다.
이 기술은 가상현실 글로브나 카메라 등을 이용 손의 움직임을 추적, 제어하면서도 원활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물체를 집는 형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물체를 흔든다거나, 열쇠를 여는 것, 특정 부위를 터치하는 것 등 다양한 행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촬영된 화면 상에서 연구진들은 빠른속도로 물건을 집어 특정 부위에 맞춰 끼우기도 하고, 화면상에 보이는 물체 위에 다른 물체를 쌓거나, 준비된 물체를 집어 쏟는 등 물리 엔진 상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데모를 촬영해 냈다.
트랙킹이 될 때 까지 기다린다거나, 특정 경로로만 움직이던 기존 데모와는 다른 형태의 것인 점이 더욱 흥미롭다.
분야 연구진들은 과거부터 로보틱스 분야나 바이오닉 분야에서 인체 연구 및 근육 제어 등을 집중 연구한 이들로 다년간 물리 엔진을 개발한 바 있으며, 신체 움직임이 강조된 데이터들을 처리하는데 능숙한 팀원들이다.
이들이 선보인 액션들이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경우 보다 부드럽고 빠르게 퍼즐을 풀어 나갈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연구 논문은 워싱턴대학교 홈페이지(http://homes.cs.washington.edu/~vikash/Projects/Hand/BehaviourSynthesis(Manipulation&Typing).pdf)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