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설현' 푸켓에서 포착
AoA '설현' 푸켓에서 포착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08.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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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영상제작 전문업체 ‘써틴플로어’는 SK텔레콤과 함께 제작한 VR영상 ‘설현과 함께 폼나는 360VR 여행’의 티저 영상을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을 푸켓에서 우연히 만난 후 벌어지는 짧은 데이트를 담아냈다. 호화 요트 위에서 설현과 함께 댄스파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레이서가 참여한 해변 드라이브 장면에서는 특유의 엔진음이 더해져 실제 스포츠카에 탑승한 듯한 체험도 가능하다.

푸른 해변을 바라보는 중에 뒤에서 들려오는 설현의 목소리는 꽤나 놀랍다. 정말 등뒤에서 속삭이는 듯한 리얼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코 앞까지 다가오는 설현의 얼굴에 또 한번 놀라고 나면, 어느 순간 가상현실인 것을 잊고 데이트에 집중하게 된다.

이 같은 몰입도는 다양한 VR 영상 기법이 동원됐기에 가능했다. 약간 어려운 용어들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체험하게 되면 바로 이해가 가능하다. 평면 촬영방식이 하나의 마이크와 하나의 카메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면, 써틴플로어의 모든 영상은 화면 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3D 촬영 방식(사운드의 방향성을 매핑하는 ‘ISS’)을 활용한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동원하고, 모든 방향의 음향을 녹음하는 노력이 깃들었기 때문에 상하좌우 모든 화면에 일그러짐이 없고(영상 연결 기법 ‘EPC’), 인물간의 대화에 실제와 같은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 덕분에 귓속말을 하는 듯한 설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은 물론이며, 실제와 동일한 비율(1인칭 촬영기법 ‘IFPS’)의 설현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설현과의 데이트를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물론이며, VR 영상 기술의 현주소를 체험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상 체험을 추천하는 이유가 이것에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은 SK텔레콤의 홍보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상이다 보니, ‘설현과의 VR데이트’ 풀영상은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서만 체험이 가능하다.

써틴플로어의 송영일 대표는 “전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힐만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 중” 이라며, “가상현실 영상의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 내는 제작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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