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개최된 일본성인VR엑스포는 취재진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00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현장에서 쉬지 않고 셔터를 누르기도 했다. 때문에 뭔가 '튀는 행동'을 했다가는 바로 셔터 세례를 한 몸에 받아야 했다. 암묵적인 동의 하에 서로 사진을 주고 받는 현장이 이어지고 있었다.

2층에 위치한 VR JCC의 부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부스 중 하나다. 현장에서 체험을 하고 있는 저 청년도 기자다. 그는 일본 유명 방송플랫폼인 니코니코동 소속 전문 기자(BJ)다. 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BJ답게 그는 쉬지 않고 말을 한다.

그가 체험하고 있는 VR JCC 콘텐츠는 말로는 설명키 어려운 뭔가가 있다. 회사의 공식 영상으로 설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하이톤을 유지하면서 한 껏 들뜬 그의 멘트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정보로 전달 될 것임이 틀림이 없다. 직접 체험을 하던 그는 쉬지 않고 가상현실의 체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쉬지 않고 이야기하던 그가 돌연 말을 멈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잠깐만요 라고 말하던 그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내 그는 "처음에는 별 것 아닌것 같았는데 갑자기 '소녀(등장인물)'이 적극적으로 변하면서 느낌이 확 달라졌다"며 "여자친구가 없는 이들에게는 굉장한 물건이 될 것"이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도쿄=안일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