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독일 VR시장은 아직 시기상조"
카스퍼스키랩, "독일 VR시장은 아직 시기상조"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9.0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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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백신 '카스퍼스키'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카스퍼스키랩이 독일세계가전박람회(이하 IFA2016)을 맞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유저 50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가상현실, 스마트헬스케어, 드론 등 최첨단 IT분야를 주제로 '가능성'을 묻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카스퍼스키 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중 52%가 향후 3년 내에는 가상현실 기술들을 활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보다 정확하게는 '가상현실 기술들에 시간을 쓸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유저 중 20%는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답했으며, 28%유저들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가상현실 분야 중 가장 '핫'한 분야로 손꼽히는 성인 가상현실 분야에는 좀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전체 남성 중 28%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여성 중 15%도 역시 '관심 있는 분야'라고 답했다.

카스퍼스키랩측은 "인터뷰에 응한 대상 중 42%가 미래 IT기술들을 '불편하고', '불확실하고', '두려운' 기술들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한 가상현실 전문가는 전체 설문조사 집단이 적어 확실한 데이터를 뽑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직 독일 시장에서 가상현실 분야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운 측면들이 있었던 것이 아니겠느냐"라며 "IFA2016과 같은 대형 전시 행사들을 기점으로 유저들에게 서서히 다가가면서 기술을 알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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