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콘트롤러', 제노마 'e스킨' IFA2016서 선봬
'입는 콘트롤러', 제노마 'e스킨' IFA2016서 선봬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9.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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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현실 업계는 콘트롤러 전쟁이 한창이다. 손에 쥐고, 공중에 센서를 달고, 장갑을 끼고, 햅틱 부품들을 붙이고, 발에 신고 별의 별 콘트롤러들이 발매되고 있다. 대부분 기기들이 '뭔가를 더 해야' 작동하는 기준이 되는데 여기 '옷을 입으면' 작동하는 콘트롤러가 등장했다.

제노마는 일본 기술자들이 설립한 가상현실 기술 개발 업체다. 이들은 지난해 'e스킨'이라는 이름으로 소위 '입는 콘트롤러'를 선보인 바 있다. '셔츠'모양으로 된 이 콘트롤러는 그저 입기만 하면 가상현실 상 캐릭터와 호환되도록 설계돼 있다. 셔츠가 적용되는 부분에서 몸의 움직임을 감지, 그대로 콘텐츠상에 녹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갔다. 이제는 혈압, 신체 온도, 압박감 등을 감지할 수 있도록 추가 센서를 부착했다. 이에 따라 피트니스용 운동 측정기 기능에서 부터 공포체험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게임 및 가상현실 체험 용도로도 쓸 수 있도록 발전했다.

심박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타이밍에 맞춰 놀랄만한 콘텐츠를 내세운다거나, 땀을 흘리기 시작하면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칼로리를 태우도록 보조하는 것과 같은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노마는 이 같은 신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IFA2016에서 전시를 결정했다. 기간 내 보다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에게 신세계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또 어떤 사고를 칠까.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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