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음식을 먹어도 0칼로리? 가상현실 음식 프로젝트 등장
원하는 음식을 먹어도 0칼로리? 가상현실 음식 프로젝트 등장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9.0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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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어도 그저 0칼로리라면 어떨까. 멋진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여기 영화 속에서나 나올것 같은 프로젝트가 현실에서 등장했다. 코끼리랩이 개발한 가상현실 프로젝트 노리쉬드 이야기다.

프로젝트 노리쉬드는 가상현실 음식 먹기 프로젝트다. 엄밀히 말하면 '가짜 음식'을 '진짜 음식'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노리쉬드 프로젝트는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음식을 상상하도록 만드는 가상현실 헤드셋,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잔과, 향기를 풍기는 디퓨저, 골전도 센서,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음식 총 다섯가지를 이용하면 된다.

일례로 치즈를 먹는다고 가정해 보자. 먼저 3D프린터로 만들어진 음식을 준비하고, 치즈 향기를 풍기는 디퓨저를 준비한다. 이제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면 준비가 완료된다.

화면 상에는 멋진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먹는 것 처럼 보인다. 메뉴에서 회(스시)를 선택하면 어느새 접시에 회가 담겨 있다. 3D프린터로 된 음식을 씹기 시작하면 골전도 센서가 작동한다.

이 회사는 골전도 센서가 실제 음식을 먹는 것 처럼 식감과 소리를 만들어 주며, 디퓨저가 향을 만들어 내는 관계로 음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삼키는 것은 3D프린터로 제작된 0칼로리 음식이다.

음료를 마실때도 마찬가지. 착용자가 마시는 것은 물이지만 이것이 다른 음료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실제 먹는 음식은 쉐프들과 푸드사이언티스트 등이 참가해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발자 코키리랩 측은 "실제로 먹는 것은 0칼로리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몸을 관리할 수 있으면서도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히며, "우주비행사들이나 신체적 문제로 외부활동을 하지 못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이들, 알레르기 때문에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이들 혹은 아이들의 식습관을 교정하는 용도로 쓰기에 좋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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