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연예인을 만나다
VR로 연예인을 만나다
  • 민수정 수습기자
  • 승인 2016.09.13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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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에 있어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환영이야

추석 연휴를 앞 둔 직장인 M모씨는 즐겁다. 이제 곧 퇴근 하면 평소 좋아해 마지않는 연예인들과의 만남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이벤트에 당첨된 것도, 티켓팅에 성공한 것도 아닌 그녀가 스타와 만남이 성사된 것은 순전히 ‘VR’ 덕이다. HMD를 착용하고 흠모하는 연예인의 360 VR 영상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아이컨택’은 기본이요, 수많은 팬을 뒤로 한 채 남몰래 데이트를 하는 기분까지 난다. 이번 명절엔 현실에선 너무도 멀리 있는 스타들을 ‘VR’로 만나자.

1. 섹시한 일곱 남자의 매력발산, 인피니트 “Bad” MV

인피니트 "Bad" Official MV (360 VR) 영상 캡쳐

칼군무의 대명사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를 “Bad” MV 안에서 만났다. 음악이 시작됨과 성규가 동시에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눈빛을 발사하는 게, 바로 눈앞에서 보인다. 아니 이것이 흔히 말하는 ‘심장폭행’이란 말인가. 다만 전반적으로 360 카메라가 아직 어색한 것인지 지나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게 느껴진다. 360 카메라의 특장점인 고개를 돌릴 때마다 그루브를 타는 동우와 명수 등 각기 다른 멤버들이 보인다. 기존 뮤직비디오를 볼 때는 아무리 잘 찍어도 ‘이 하이라이트 부분엔 다른 멤버도 보여줘, 현기증 난다고!“하면서 울분을 터뜨렸건만, 360 영상 카메라는 넓은 시야를 제공해 보다 여러 멤버를 볼 수 있다.

위 영상은 https://youtu.be/BNqW6uE-Q_o에서 감상할 수 있다.

2. iKON의 ‘핫바디’와 ‘후끈’한 사이판의 열기를 동시에 느끼자

"iKON in Saipan Ep.3 모래뺏기“ 영상 캡쳐

노렸다, 이거 분명히 노린 거다. 어머나, 영상 시작과 동시에 상의 탈의를 한 멤버들이 보인다. ‘전혀 의도한 적 없지만’ 360도 캠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은혜로운 장면을 감상한다. 이 여름에 ‘얼마나 열심히 몸매 관리를 했을까’하는 생각에 대견한 마음마저 든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모래뺏기 게임을 하는데 역시 이들, ‘비글미’가 엄청나다. 

<iKON in Saipan Ep.3 모래뺏기> 영상은 지니 뮤직 모바일앱- GiGA VR전용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니 뮤직앱은 http://www.genie.co.kr/guide/genieApp 혹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 애교쟁이 박보영과 소주한잔 콜?

<박보영과 순~하게 좋은데이 vr >유튜브 영상 캡쳐

여자들은 무조건 남자 연예인만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M모씨는 배우 ‘박보영’의 ‘여덕’으로 주위에 소문이 자자하다. 몇 해 전 지방에 여행을 갔다가 아주 ‘간발의 차이’로 그녀의 영화촬영을 구경하지 못한 그때를 생각하며 M모씨는 소주 한잔을 기울이기로 했다. 누구와? ‘박보영’과 말이다. 영상 속 그녀는 약속에 늦자 슬금슬금 눈치를 본다. ‘줄 것이 있는 척’ 가방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그녀는 심장을 폭행하는 하트를 무자비하게 날리기 시작한다. 또 술이 남아 아깝다며 가방에 소주병을 집어넣는 그녀는 ‘정말이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거기에 보는 이를 살살 녹이는 눈웃음은 기본 옵션이다. 만약 시청하는 이가 남자라면 코피가 터질지 모른다. 

위 영상은 https://youtu.be/TnH-wiP1Rdc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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