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채팅 시스템 v타임서 벌어진 '위험한 장난'
가상현실 채팅 시스템 v타임서 벌어진 '위험한 장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09.23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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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 유튜버가 가상현실 채팅 시스템 v타임을 이용 위험한 장난을 선보인다.

자신을 텍사스 출신 남자라 이야기한 이 남자는 v타임으로 장난을 치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시작은 꽤 흥미롭다. 이 남자는 여성 옷을 입고선 채팅방에 입장한다. 그를 본 상대방은 시작부터 빵 터진 모양이다. 쉴틈없이 웃으며 그를 재미있는 사람 쯤으로 인식하는 모양이다. 이 남자는 '자신이 왜 이런 옷을 입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간다.

문제는 다음 장면이다. 그는 여자친구의 눈에 멍이든 사진이나 아이의 뺨이 부어오른 사진, 상처받은 개를 선보이며 가족사진이라고 이야기한다. 본인은 재미가 있는 듯 웃음을 참아가며 이야기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다.

일반적으로 '프랭크'라 불리는 장난은, 그 이후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면서 오해를 풀곤 하지만 이 영상은 그럴 기회가 없었던 모양이다 왔던 사람들은 해명을 듣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 버리기도 했다.

의도야 어떻게 됐든 장난을 친 사람도, 장난을 당한 사람도 기분 나쁘게 된 셈이다.

한편, 영상에서 쓰인 v타임 어플리케이션은 가상현실 채팅 프로그램이다. HMD를 끼고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대화하는 시스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해가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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