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히데' 환생? VR 전용극장 日서 개관
엑스재팬 '히데' 환생? VR 전용극장 日서 개관
  • VRN이슈팀
  • 승인 2015.09.02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 도입되면, 신해철, 김광석 등도 재현 가능


VR 기술과 3D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라이브 홀로그램 전용 극장 '디엠엠 브이알 시어터(DMM VR THEATER)'가 9월 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그래픽으로 묘사된 유명 아티스트와 라이브 공연,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상영될 예정이다. 바닥에 설치된 LED 비전에서 가로 7.2미터에 세로 2.7미터 하프미러 스크린에 영상을 투영해 실제 무대 위에는 아무도 없지만 아티스트나 캐릭터 등이 보이게 되는 신기술 공연 방식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3D 컴퓨터 그래픽 기술과 사운드, 조명 효과 등이 관람객들에게 전혀 위화감을 주지 않는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9월 1일, 디엠엠 브이알 시어터의 발표회에서는 전설의 록밴드 엑스재팬의 요절한 기타리스트 '히데'의 라이브 영상이 펼쳐져 미디어 관계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헤어스타일과 눈의 홍채 등까지 생전의 히데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했으며, 환생한 히데는 그의 명곡 '핑크 스파이더'를 열창했다.  


디엠엠브이알시어터 측 관계자는 "인간스러움을 넘어, 실제 인간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영상 퀄리티를 위해, 컴퓨터 그래픽은 물론 최고의 수준의 무대 연출을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VR 전문가 김민우 씨는 "세상을 떠난 스타급 아티스트가 그때의 모습 그대로 무대 위에 선다면, 팬들에게는 최고의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극장 시스템이 국내에도 도입된다면 신해철, 김광석, 김현식, 유재하 등 아직도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요절한 가수들을 다시 만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