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2016 #2] 오큘러스 리프트 권장사양 변경, 지포스 960이면 OK
[OC2016 #2] 오큘러스 리프트 권장사양 변경, 지포스 960이면 OK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0.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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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차세대기기라며 '적어도 지포스 GTX970이상'을 외치던 오큘러스가 권장사양이 낮아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큘러스 대표 브랜든 이리브는 7일 자사 이벤트인 오큘러스 콘넥트3에 키노트 스피커로 참가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권장사양을 엔비디아 지포스960이상, 인텔 I3-6100이상으로 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랜든 이리브는 "오큘러스는 최적화와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그 성과를 보일 수 있게 됐다"라며 "유저들의 이동 동선을 예측해 '프레임 드랍'현상이 발생하면 이를 기존 프레임으로 메꿔주는 형태로 최적화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발표했다.

일명 '스페이스타임워프'라 불리는 이 기술은 저사양 PC에서도 끊김 없이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상현실 환경에서 게임이나 콘텐츠를 플레이하다가 '지연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에 백업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멀미 현상'을 줄이고 '지연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됐다.

특히 이 기술이 실질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지포스 GTX960에도 무난하게 고퀄리티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브랜든 이리브는 밝혔다.

사실상 가상현실 환경을 즐기기 위한 전체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브랜든 이리브는 "이후 499달러면 오큘러스를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는 PC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 6개 파트너를 통해 11개 PC를 발매할 계획이고 추후 40개 이상 오큘러스 레디 PC들이 발매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브랜든 이리브는 추후 가상현실 환경이 무난하게 구축되는 노트북들도 보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랜든 이리브는 키노트를 통해 기존 오큘러스 리프트에 부착하는 헤드폰 대신 이어폰을 착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 기기는 오는 12월 6일 49달러에 판매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 이어폰은 오는 10월 10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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