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2016 #3] 오큘러스, VR영상 분야 5천만달러 투자 예고 '판 키운다'
[OC2016 #3] 오큘러스, VR영상 분야 5천만달러 투자 예고 '판 키운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0.0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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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VR 경험에 집중 투자

오큘러스가 올해 VR영상 분야에 5천만달러(557억원)를 투자한다. 총 3개월 예산으로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VR애니메이션 '헨리'로 애미상을 거머진 이들은 내년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영상을 공급, 관련 경험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배경에는 '모바일 VR'유저들을 분석한 결과치가 뒤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 내부 분석 결과 대다수 모바일VR유저들은 영상을 보는데 시간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가상현실 세계에 붙잡아 두기 위해서는 강력한 프렌차이즈가 필요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이들은 보다 판을 크게 키우기 위해 영상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 차세대 '영상 감상'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페이스북과 같은 공룡 기업들은 판을 크게 키우기 위해 대형 I.P계약을 체결한다. 어디에서도 꿀리지 않을 만한 파워가 필요한 것이 사실.

놀랍게도 이들은 '디즈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직 명확한 콘텐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디즈니 소속 브랜드 파워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시작으로 스타워즈 프렌차이즈, 수 많은 공주들이 등장하게 되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SF마니아들의 바이블 '블레이드'를 VR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 다큐멘터리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감독의 눈을 최대한 배제하고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다큐멘터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나올것이 없어 보였던 이 발표는 '오바마 대통령'을 전면에 띄우며 점점 더 사이즈를 키워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발표에서는 UN VR이 등장해 '제휴'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오는 2017년에는 그야 말로 입이 떡벌어지는 가상현실 영상들이 유저들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큘러스는 나사와 협업한 아폴로11과 같은 교육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투입, 이 분야에 1천만달러(11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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