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포르노' 겨냥 미국 특허괴물 등장, '영상물' 불똥 여부에 긴장
'VR 포르노' 겨냥 미국 특허괴물 등장, '영상물' 불똥 여부에 긴장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0.1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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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 기업 버추얼 이머젼 테크놀로지(Virtual Immersion Technologies LLC)가 가상현실 영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성인 영상 업체가 주된 타깃으로 보이나 타 기업들도 소송 범위에 놓일 가능성이 예견돼 관련해 법률적 검토가 우선시 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버추얼 이머전 테크놀로지는 한 VR포르노 영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특허(US 6409599 B1)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현실 극장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제시한 특허는 의자에 앉아 HMD를 끼고 영상을 보는 형태로 제작됐다. 의자가 여러개 놓인 방에 들어가 영상을 본다는 점에서 '극장'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최근 VR사업자들이 자신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이 기업은 밝혔다. 아직 재판은 진행중인 가운데 이 기업이 승소할 경우 추후 타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혼자서 컴퓨터를 놓고 HMD로 영상을 보는 시스템'들 대부분이 이 특허에 포함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VR방에서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콘텐츠 재생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이들의 승소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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