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DMC K-ITC페스티벌 개막 … 가상현실 시대 연다
2015 DMC K-ITC페스티벌 개막 … 가상현실 시대 연다
  • 안일범
  • 승인 2015.09.05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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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유럽, 나는 미국, 걷기 시작한 대한민국 K-ICT프로젝트

- 뛰는 유럽, 나는 미국, 걷기 시작한 대한민국 K-ICT프로젝트

차세대 IT산업을 대변하는 가상현실 시장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본격적인 걸음을 뗀다. 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는 유럽에 이어 IT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막이 오른다.

한국 고유의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해석 하에 한류 문화 콘텐츠를 무기로 세계적인 IT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향후 5G시대를 대비해 빨라진 네트워크 속도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가상현실을 비롯 실감형 콘텐츠를 지목한 정부는 이제 이 콘텐츠를 알리고, 제작해 나가면서 생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 협력기관들은 그 시작을 알리는 지역으로 상암 DMC를 선택,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외 5개 기관 및 단체가 협업한 DMC페스티벌 2015가 5일 공식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장을 열였다.

기간 내 상암 MBC를 중심으로 DMC일대에 걸쳐 문화, 기술, 산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전시가 진행된다. 디지털 미디어 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IT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차세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의 환영사를 담당한 안광한 MBC사장은 “DMC페스티벌은 한류콘텐츠의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이 어우러진 최초의 융합형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세계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를 상징하며, 한류의 진화를 알리는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K-ICT VR페스티벌 2015가 될 전망이다.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가상현실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포럼과 워크샵을 개최하거나, 기술을 전시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9월 9일에는 가상현실 월드 챌린지 포럼 및 워크샵이 개최된다. 기조연설자는 이온리얼리티의 닐 앤더슨 CTO가 담당한다. 지난 2007년부터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 기업은 AR과 VR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하면서 B2B분야에서 활동해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미식축구 트레이닝 시스템(2012)을 비롯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준비해 출시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수의 가상현실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9월 9일에는 한국VR산업협회창립총회가 열린다. VR기업들의 성장을 주도하고 관련된 정책 마련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에는 VR기술 전시및 비즈니스 상담회가 계속되며 국내 30개사, 해외 20개사가 참가해 VR콘텐츠의 수입 및 수출과 관련돼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오갈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한국의 IT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K-ITC라는 브랜드 하에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신산업을 창출해 내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며 “문화와 기술의 중심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 상암에서 UHD, 5G,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홍문종 방송통신위원장은 “ 2020년 상용화될 5G시대 새로운 정보, 실감형 콘텐츠, 지식 서비스 등, 변화가 예고된다”며“4G가 본격적인 모바일 확산을 의미했다면 5G에서는 실감형 콘텐츠가 확산되는 시대가 올 것이며 신글로벌 한류에 장을 여는 최첨단 축제와 함께 하는 페스티벌을 기대해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모바일 시대를 넘어 5G시대로 향해 가는 요즘, 대한민국은 차세대 IT산업에서 K-ITC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까. 가상현실, 한류콘텐츠의 부흥 등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상암 DMC에서 개최되는 DMC페스티벌은 오는 오는 10월 10일까지 계속된다. 매 일 화려한 문화 행사와 국내를 선도하는 최첨단 기술들이 선보이는 행사들이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9월 5일부터 13일까지 문화주간에서는 MBC의 주도하에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행사를 가지며, 거리 축제, 행복나눔장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개최된다. 이 외에도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AMN), 서울 드라마 어워즈와 같은 문화 행사들이 진행됨과 동시에 가상현실 페스티벌, 기가 네트워크 실증단지 등 상암 DMC 중심지역에서 거대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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