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F #3] 리치앤타임,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계의 터주대감
[VR-F #3] 리치앤타임,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계의 터주대감
  • 안일범
  • 승인 2015.09.09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전 해체 시뮬레이터 등 다수 작품 개발 …

리치앤타임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리치 정보기술과 타임디지털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지난 2012년부터 합병해 리치앤타임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의 가상현실 시장 도전은 2006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건설, 설계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카티야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윤태만 이사가 가상현실 분야에 진출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진행해 왔다.

리치앤타임은 일반적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를 가상현실로 구축한 다음 이를 이용해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보이는 시뮬레이터를 주로 제작하는 회사다. 최근에는 원자력 발전소를 해체하는 분야를 시뮬레이터로 작업 분야 기술자들에게 선보이는 시뮬레이터도 제작한 바 있다. 

윤태만 이사는 "꼭 필요하지만 전문적이여서 일반적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에 접근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해체시 방사능이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방사능에 피폭될 위험이 존재한다. 잘못 접근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느낄 지도 모르는 작업이기도 하다. 또, 한 번 실수를 할 경우 국가적 재난으로 까지 번질지도 모르는 위협도 있다. 때문에 철저한 연습과 변수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다. 반면, 원전을 해체하거나 청소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매일 있는 일은 아니다 보니 숙달키 어렵다. 이를 준비해야 하는 근무자들이 사전에 과정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뮬레이션인 셈이다.

이 외에도 공학시뮬레이션 분야에 진출 각 기기를 연결하는 과정을 설명한다거나, 기기별로 다른 형태로 연결해 실험해 볼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알려주는 식의 교육용 콘텐츠 들에 집중하면서 폭 넓은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윤태만 이사는 "향후 이 같은 교육용, 시뮬레이션용 콘텐츠를 모아 일종의 통합 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학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마스터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플랫폼에 접속하면 원하는 기술들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워낙 값이 비싼 기계들인데다가 학원에 가서 조차도 수십명이 한 기계를 둘러싸고 멀리서 쳐다보는 형태로 실습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망생들조차 기계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 환경이 있다"며 "꿈을 향해 힘겹게 달리는 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