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F #11] 미래부, 400억원 투자 예고 … 가상현실 콘텐츠 본격 드라이브
[VR-F #11] 미래부, 400억원 투자 예고 … 가상현실 콘텐츠 본격 드라이브
  • 안일범
  • 승인 2015.09.09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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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당 20~30억원 투자 … 생태계 구축에 목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가상현실 시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총 예산 4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에서 통용될만한 대규모 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미래부는 강조했다.

미래부소속 김정삼 과장은 9일 K-ITC 가상현실 페스티벌 2015에서 향후 가상현실 시장 육성 계획을  공표했다. 김 과장은 가상현실 시장의 상태계를 확보하고 차세대 국가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총 10개 분과를 선정.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공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K-ICT 글로벌 게이트웨이 프로젝트(KGG)는 디지털콘텐츠 신시장과 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준비된 프로젝트다. 기존 정부 과제와 달리 프로젝트당 2~3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에 최소 20~3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기반 생태계를 다지는 작업인 만큼 보다 실질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 과장은 "단순 콘텐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협업을 거치면서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콘텐츠를 오픈할 수 있는 사업이나, 전 세계에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 등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실제 커리큘럼도 기존 프로젝트와는 차이를 보인다. 정부 과제에 선정되면 첫 해를 R&D를 하면서 보낼 수 있게 된다. 한층 탄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 정부 과제 2년차에 10억이상 비용을 투자해 신규 콘텐츠를 개발한 다음, 중국 등 파트너사와 동시에 오픈해서 시범서비스를 시행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김과장은 보고 있다. 여기에 대학교가 참가한다거나, 기초 연구 인력들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 목표다.

특히 김 과장은 "콘텐츠 개발 이후 유통하기위한 플랫폼이 아직 모자란 것이 사살"이라며 "이 과정을 진행하는 기업의 경우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렇게 개발된 신규 콘텐츠는 매년 개최되는 DMC 가상현실 페스티벌이나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탄생하도록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다.

KGG프로젝트는 향후 수요 조사를 거쳐 내년 2월경 과제를 공모하고 4월경 협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017년 1월에 과제 평가를 진행한 뒤 2018년 1월에 최종 평가가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미래부의 파격적인 변화가 과연 차세대 대한민국을 지탱할만한 콘텐츠와 콘텐츠 플랫폼의 탄생을 만들어 낼까.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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