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로케이션, 슬리피할로우 VR로 에미상 수상
시크릿로케이션, 슬리피할로우 VR로 에미상 수상
  • VRN이슈팀
  • 승인 2015.09.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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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인터랙티브 및 비쥬얼 디자인 부분

미국 유명 방송 회사인 폭스의 드라마 시리즈 '슬리피 할로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가 에미상을 수상했다. 시크릿 로케이션 스튜디오는 유저 인터랙티브 및 비쥬얼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 에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에미는 지난 12일 크레이티브 아츠 에미 2015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100여개에 달하는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크레이티브 아츠 에미 어워드는 메인 시상식(9월 20일)에 앞서 TV분야에서 혁혁한 전과를 세운 인물들을 수상하는 장소다. 연기자들이나 감독이 주로 수상하는 본 시상식과는 달리 카메라 뒤편에서 영상을 촬영하거나, 분장을 하거나, 인물을 캐스팅하는 것과 같이 묵묵히 일하는 이들을 위한 시상식 중에 하나다.


에미상을 시상한 콘텐츠 '슬리피 할로우 VR'은 지난 2014년 공개된 VR용 몰입영상으로 으스스한 공동묘지 구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삼고 있다. 한 남자가 주인공을 향해 경고를 해오는 사이 뒤에서는 달그락 거리는 말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이 발자국 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 의문의 남자는 자리를 뜨고, 그 다음 일은 상상에 맡긴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시크릿 로케이션 스튜디오는 캐나다 토론토에 근간을 두고 LA에 진출, 각 방송사와 활발한 협업을 이어나가는 업체다. 이 회사가 지난 여름 공개한 '인시디어스3 VR'은 유저들사이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VR 호러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NBC 최신 인기드라마 '블랙리스트'의 인터랙티브 무비를 만들어내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최근 다양한 시상식에서 이름을 오르내리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으로 차세대 가상현실 기업으로 유명세를 타는 회사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왕좌의 게임, VEEP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HBO가 총 29개 부문을 수상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세터 데이 나잇 라이브 40주년을 맞은 NBC가 11개 상을 수상하는 등 이름값에 걸맞는 성과를 거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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