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 11월 17일 대형 발표 예고 … HTC 바이브 출시되나?
HTC 바이브 11월 17일 대형 발표 예고 … HTC 바이브 출시되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1.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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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일정에 발맞춰 프로모션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

HTC가 국내에서 대형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티징 마케팅'을 위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내 정식 출시'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HTC바이브는 자사 홈페이지 중 한국 전용 페이지를 오픈하고 티징 마케팅에 돌입했다. 티징페이지에는 오는 11월 17일 '뭔가가 온다'라는 문구를 쓰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11월 17일은 부산시에서 국제 게임인 지스타2016이 개최되는 기간. 사실상 '지스타'에서 '뭔가 하는 것'만큼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HTC바이브 분야 총괄(COS) 지미 펭은 지난 10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스타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할 한국 개발자와 기업을 찾고 있다"며 "페이스북 메신저로 이야기를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콘텐츠 개발사들이 지미 펭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고 그 중 일부는 지스타에서 전시를 준비하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도 알려졌다.

단서는 더 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HTC측이 '바이브'의 전파인증을 통과됐다. 이후 업계에는 HTC바이브의 국내 유통사가 선정됐다는 루머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IT기기들을 유통한 경험이 있는 J사와 L사가 하마평에 올랐으며 G사, P사 등이 바이브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매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T사를 비롯 접촉 사실이 확인된 기업만 수십개에 달하기도 했다. 이들이 유통사로 선정돼 국내 비즈니스를 할 가능성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한 가상현실 시장 전문가는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지금 타이밍에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내다 봤다.

그는 "유통계 관점으로 바라보면 몹시 촉박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적어도 12월 초순에는 정식 판매를 시작해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해야 제대로된 세일즈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상 11월 17일에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12월 초순에 정식 발매가 진행돼야 올해 크리스마스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전문가는 "HTC바이브 입장에서는 라이벌 플레이스테이션VR을 견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려 할 것이므로 크리스마스 출시설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 심의 리스트를 보면 HTC바이브게임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어 준비가 더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단서를 달기도 했다.

HTC 바이브측은 "가급적이면 행사 당일까지 말을 아껴달라고 요청을 받아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음을 이해해달라"라며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정책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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