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16 #21] 한국발 블록버스터 VR게임 '오버턴' 지스타 시연영상 공개
[G★2016 #21] 한국발 블록버스터 VR게임 '오버턴' 지스타 시연영상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1.2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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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 더 배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개발사 스튜디오HG가 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2016에 참가, 당시 전시자들의 플레이 영상을 편집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실제 유저들이 게임을 하는 장면과, 인게임  영상을 편집해 업데이트 했다.

현장에서 전시된 버전은 짧은 튜토리얼과 일반 난이도인 노멀 버전 2개였으며, 주로 튜토리얼을 플레이하는 분들의 영상에 노멀 버전 플레이샷이 섞여 있는 형태로 기록됐다.

​튜토리얼 버전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텔레포트한 다음 엄폐물을 찾아 숨고, 상대가 뛰어 나오자마자 총을 쏘면서 응전 하면서 시작된다. 상대 총알이 날아오면 고개를 숙이거나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총알을 피하는 것이 핵심.

바닥에 떨어진 문서를 주워 비밀번호를 확인한다거나, 시체를 집어 카드키를 대신하는 연출등도 포함돼 있다.

노멀 버전은 이제 진정한 게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차례다. 별다른 엄폐물이나 은폐물이 존재하지 않는데, 총알이 날아오는 타이밍에 텔레포트를 해 상대 뒤로 돌아간 다음 등 뒤에서 칼을 꺼내 썰어버린다거나, 총을 발사하는 게이지를 모아 상대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것과 같은 연출이 포함돼 있다.

한 시연자는 이 게임을 '트레이서'로 비교하면서 빠르게 치고 빠지는 게임이 핵심인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버턴'은 속도감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액션 슈팅 게임이다. 기자가 시연했을때는 느릿느릿한 동작 떄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기도 했다. 머리는 페이커인데 몸은 전용준이니 별 수 없다.  대신 그 만한 재미는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가치는 사람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데서 오는 듯 하다. 누군가는 벽에 숨어서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적을 처리하기도 했고, 한마리씩 적을 유인해서 숨어서 싸우는 전술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누군가는 빠르게 적 앞으로 돌격한 다음 근거리에서 총을 쏘는 것으로 전술을 잡아 클리어 타임을 앞당기기도 했다.

또 누군가는 아예 칼만 꺼내들어서 텔레포트를 연속으로 하면서 썰고, 텔레포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유저들의 이동동선이 모두 달랐으며 그 때문이 구경하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다.


'오버턴'은 가상현실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할 타이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체험해 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스튜디오 HG는 오는 3월 이 게임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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