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가 가상현실로 … EVR스튜디오, '보화각' VR영상 공개
국보급 문화재가 가상현실로 … EVR스튜디오, '보화각' VR영상 공개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11.2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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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미인도, 김홍도의 염불서승도,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총도 등 국보급 문화재들이 가상현실에 등장한다. 국내 최고 가상현실 그래픽 기술력을 보유한 EVR스튜디오가 이를 전담해 관련 영상을 제작했다.

EVR스튜디오는 오는 2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중인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전에 ‘보화각’ VR영상을 출품, 관련 영상을 선보인다. 

EVR스튜디오가 제작과 기획총괄을 담당한 이번 ‘보화각’ 영상은 삼성 기어 VR을 통해 옛 간송미술관인 ‘보화각’을 재현, 관객들이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빛나는 보물을 모아둔 집이라는 뜻을 가진 ‘보화각’은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기획되었으며, 이상향을 향한 여행을 초현실적인 시점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16’에서 높은 기술력으로 화제를 모은 EVR스튜디오의 VR영상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가치의 전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VR 스튜디오 구범석 제작 총괄 이사는 “실재하지만 가볼 수 없는 곳인 보화각을 VR에서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우리민족 미술의 정수를 다루는 기획인 만큼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게 만드는 기획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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