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HMD가 만났다 … 하늘을 나는 기분 느껴볼까
드론과 HMD가 만났다 … 하늘을 나는 기분 느껴볼까
  • VRN이슈팀
  • 승인 2015.09.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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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NU 발표, 헤드 트랙킹형 카메라를 드론에 부착

드론에 가상현실 카메라를 붙여서 촬영한다는 아이디어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워낙 소음과 진동이 심한데다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서 오큘러스 리프트로 재생한다면. 어쩌면 가상현실 이동 머신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이 같은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긴 양덕들이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내의 연구진들은 오큘러스 FPU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영상은 페럿 비밥 드론 하단부에 카메라를 2개 달고 이 영상을 와이파이를 통해 수신한 뒤, 다시 이를 오큘러스 리프트로 보게 만드는 프로젝트다. 여기에 36데시벨까지 소화 가능한 마이크가 달려 있어 현재 상황도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쓰고 고개를 돌리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구현돼 있다. 덕분에 드론이 비행하는 도중에도 자유롭게 주변 환경을 살필 수 있는 점이 포인트다.


아직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돼 있지 않은 관계로 완전히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기술의 발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인 듯 하다.


추후 HMD의 움직임에 따라 드론을 조작하는 방식이 개발된다거나, 공중에서 오래 떠있을 수 있는 드론이 개발된다면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술을 구현하는데 드는 비용은 채 100만원이 들지 않는다. 어쩌면 몇 년 뒤에는 집에 앉아서 쇼핑을 할 수 있는 날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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