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VR미소녀 '요메이일기' … 미연시 가장한 카지노게임?
중국발 VR미소녀 '요메이일기' … 미연시 가장한 카지노게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1.3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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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소녀가 구글카드보드 시장에 등장했다. 중국의 모바일게임 개발사이자 VR콘텐츠 제작사이기도 한 헤이타오(上海黑桃互动网络科技有限公司)가 '요메이일기VR(여심저격일기)'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리듬액션게임을 선보이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 한 중국 영상 촬영팀이 이 어플리케이션의 초기 구동 영상을 촬영해 업데이트 했다. 영상 속에서 게임은 역시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형태'를 띄고 있다. 다만 유저들이 기대하는 내용과는 약간 다른 듯 하다.

'요메이일기'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 다운로드 받은 뒤 카드보드를 쓰고 보는 형태로 진행한다. 시작하고 스타트 버튼을 쳐다 보면 저 멀리서 여자친구가 뛰어 오는데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서히 게임이 무르익는다. '쉬러 가자'는 말과 함께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침실까지 움직이는 것은 좋다. 그런데 결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이후 영상은 맵을 꺼내고 마을 곳곳을 이동하는 형태로 변모하는 듯 하다. 영상 속에서 이동한 곳은 분위기좋은 호텔 바.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 하더니 이내 카지노를 향해 돌격한다.

영상은 카지노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쓸 데 없이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옆에서 여자 주인공이 중국말로 끊임 없이 떠드는 가운데 화면 속에서는 돈을 더 걸고 싶으면 '현금'을 쓰라는 안내 문구와 게임머니 상점이 나오는 것으로 정점을 찍는다.

영상상에서는 게임 머니를 어떻게 쓸지 전혀 표기되지 않지만 여자친구의 복장 형태로 봐서는 추후 여자친구에게 아름다운 옷을 선물해 줄 수 있을 듯 하다.

 

얼핏 보면 어설퍼 보이는 게임일지 몰라도 사실 중국 내부에서는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2016년도 최고 VR게임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VR분야 기대작 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후 콘텐츠가 얼마나 보강될 수 있을까. 또 유저들이 기대하는 정말 중요한 그 장면들을 볼 수 있을까. 수 많은 중국 유저들과 함께 '요메이일기'에 기대와 응원을 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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