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터치 12월 6일 론칭 … 크리스마스 대전 승부수
오큘러스 터치 12월 6일 론칭 … 크리스마스 대전 승부수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6.12.0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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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종 라인업 추가 공개

오큘러스의 차세대 콘트롤러 오큘러스 터치가 오는 2016년 12월 6일 정식 출시된다.
지난 2015년 6월 오큘러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첫 발표가 있은지 무려 1년 6개월 만의 일이다.


1년 6개월동안 오큘러스는 라인업 확충에 힘을 쓴 분위기다. 오는 12월 6일에만 총 50개 라인업이 공개된다. 공개 라인업으로는 '더 갤러리:콜 오브 스타시드'나 '로우 데이터'와 같은 VR분야 히트작들을 시작으로 '미디엄', '퀼', '토이박스'와 같은 오큘러스 자체 제작 콘텐츠들도 포함된다. 국산 콘텐츠로는 '크렝가:광란의 항구'가 이름을 올렸고 '슈퍼핫', '코스믹 트립'과 같은 기대작들도 역시 오큘러스 리프트 터치 지원을 선언했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만인의 기대작 '로보리콜'을 비롯 후발 타이틀들이 대거 론칭되면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오큘러스는 이번 발표로 인해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자사의 기기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자 한다. 구매자들이 선물을 주고 받는 시기인 '크리스마스'기간 동안 게임 판매량과 오큘러스 터치 판매량을 동원해 분위기 반전을 꿈꿀 예정이다.



이들의 도전이 실제로 먹힐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오큘러스 터치'가 좋은 기기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편이지만 가격(199달러, 23만원)적인 면이 부담스럽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실적으로 기기와 지원게임 한두개를 구매하고 나면 3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가상현실 시장 전문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앞서 기업들이 할인 판매로 승부수를 던지는 경향이 있는데, 오큘러스의 경우 발매된지 1달이 지나지 않은 기기를 할인판매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HTC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VR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오큘러스 터치는 어떤 기기?

오큘러스 터치는 양 손에 끼고 사용하는 오큘러스 리프트 전용 콘트롤러다. 반달 모양이라고 해서 '프로젝트 하프문'이라는 별칭도 있다. 이 기기를 손에 들면 화면에 손 움직임이 표시된다. 가상현실 상에서 자유롭게 손을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기는 손가락의 위치에 따라 총 3개 부문을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엄지 손가락으로는 방향을 조절하는 아날로그 콘트롤러와 시작버튼과 같은 기능 들을 조작한다. 검지 손가락 부분으로는 메인 키를 조작하며,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오므려 한개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주로 엄지로 움직임을 담당하고 검지로는 총을 쏘며 중지,약지, 새끼손가락을 움직여 물건을 줍는것과 같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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