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360VR영상 서비스 개시 … 모텔방 사전 확인 시대
여기어때 360VR영상 서비스 개시 … 모텔방 사전 확인 시대
  • 이승제 기자
  • 승인 2016.12.0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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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을 방문하게 되면 잠자리를 선택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방사진을 미리 찾아보고 위치를 볼 수 있고, 후기까지 남기는 이들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의 말을 모두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소위 '알바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른 취향 덕분에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이 판도에 조금 다른 변화가 일고 있다. 여기어때 유튜브 영상 서비스는 각 모텔의 방들을 360도 영상으로 촬영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원하는 호텔이름을 검색하면 각 호텔방에 들어가 직접 찍은 방을 보여준다.

방의 크기, 객실 상태, 조명여부, 창문 위치, 욕실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난방장치 위치는 어떤지, TV사이즈는 또 어떤지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방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360도 영상은 조작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수정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신뢰도 있는 정보들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어기 어때는 20여개 방을 촬영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방들이 서비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별다른 바이럴 마케팅 없이도 서비스에 자신있는 모텔 업주라면 당당히 자신들의 방을 공개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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