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인터뷰]3D 스캐너로 가상현실에 도전한다.
[VR 인터뷰]3D 스캐너로 가상현실에 도전한다.
  • 최은용
  • 승인 2015.09.2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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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캔을 통해 모든 건물과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리얼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회사. 브이리얼 스튜디오는 3D 스캐너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출장 촬영하여 3D 웹플레이어로 제작하거나 자체 기획으로 다양한 VR 및 AR콘텐츠를 선보이는 콘텐츠 제작회사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에 김헌철 대표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나보았다.

브이리얼 스튜디오 김헌철대표
브이리얼 스튜디오 김헌철대표


“브이리얼은 VR을 응용해서 지어진 회사이름이며 취지는 가상현실이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신기술융합을 좋아하는 편이였고, 건물이나 공간을 3D 카메라가 아닌 스캐너로 촬영을 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을 들여놓은 것 같네요.”
 

김헌철 대표는 3D 카메라로 대표되는 공간분야에 스캐너를 통해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된 VR 파노라마 뷰어는 촬영 지점마다 간격이 넓고 공간 이동시 배경이 단절되는 반면 3D 쇼케이스는 촬영 간격이 3~5보 이내로 짧고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시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 공간을 실제로 걸어다니는 느낌이 든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촬영은 Matterport 3D로 하고 있습니다. 한 대의 카메라에 3개의 센서가 있으며 센서마다 각자의 역할을 하게됩니다. 하나의 센서가 공간을 측정하면 다른 센서는 그 공간을 받아들이고, 나머지 센서는 공간에 색을 입히게 되는 형태인것이죠. 카메라는 360도를 돌며 촬영을 하는데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입니다. 이런 작업을 2~3미터마다 한번씩 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1평당 1스캔으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보는 방식은 간단하다. HMD를 착용한 상태에서 Matterport 3D로 촬영한 캡쳐이미지를 보게 되는 것인데 각각의 스캔 포인트를 응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위치로 이동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우선 공간 자유도가 높으며, 2~3미터마다 스캔포인트가 있어 어지러움증 또한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된다. 다만 해상도가 1980*1080 이라 아쉬운면이 없잖아 있지만, 이미지로 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을듯하다.

 


“현재 3D 쇼케이스 촬영제작, VR 쇼케이스 촬영제작, VR AR콘텐츠 제작, 가상인테리어 디자인, 부동산 매물, 숙박업소 홍보, 사이버 모델 하우스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상방문 부동산 브이랜드와 가상방문 여행숙박예약 브이북에 주력을 하는 중입니다.”
 

해외쪽에서는 벌써 이런 시스템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쪽은 벌써 2만 1천여개의 아파트 쇼케이스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쪽은 아파트의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화려하게 PR을 하고 있는 중이다. 김대표는 현재 아코르호텔그룹(발리, 인도네시아 리조트)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이나 일본쪽은 아직 3D부동산을 타겟팅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쪽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두바이나 중동쪽에서는 지금 이런형태의 부동산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에서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시장에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아요. 국내호텔 230여곳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피드백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방향을 바꿔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쪽으로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돈은 안되더라도 제가 쌓아놓은 데이터베이스들이 2D공간의 부동산에서 3D VR로 넘어갈 때 중요한 무기가 되리라 봅니다.”

 

가격은 호텔이나 펜션은 평당 1만원, 스팟별로 1만원이며 일반 주택이나 단독빌라는 평당 또는 한스팟당 7천원에 가격을 형성해놓았다고 한다. 또한 곧 SNS 셰어링, 페이스북 Embed, geo-tag(가상현실 개념)등이 추가가 될 예정이다.
 

가상현실 콘텐츠로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없애고 경험을 확장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으며, 전략적으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리고 동작,음석인식을 합친 가상쇼핑몰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김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세상을 두려워하지말고 스캐너 포인트처럼 직진을 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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