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표 VR기업] 다함께 즐기는 ‘몬스터 큐브’로 VR 대중화 확신
[2017년 대표 VR기업] 다함께 즐기는 ‘몬스터 큐브’로 VR 대중화 확신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12.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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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제작 플랫폼 통해 ‘VR방’ 글로벌 표준 제시 … 개발사와 합리적 수익 분배로 건강한 생태계 약속

GPM은 2010년 설립과 동시에 ‘유니티3D’한국 총판권을 획득한다. 스타트업 개발사에게는 이례적인 대형 계약이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유니티’ 게임 엔진을 빠르게 보급한 GPM은 2013년, 자사가 개발한 FPS게임 ‘좀비헌터’를 통해 ‘텐센트’와 200만달러에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등 굵직한 행보를 이어갔다.

차기 프로젝트로 VR게임 개발을 시작한 GPM의 박성준 대표는 아직 VR시장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VR의 대중화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판단한 박 대표는 ‘몬스터VR’이라는 VR게임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한다.

박 대표는 기존의 VR체험 공간은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체험’하는 수준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에 대중화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결국 대중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노래방’과 같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하나의 ‘방’안에서 여럿이 함께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몬스터 큐브’를 완성한다. 노래방과 같은 ‘VR방’ 개념인 큐브 안에서는 게임, VR애니메이션, 360 콘텐츠, VR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몬스터 큐브’는 안전요원을 따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큐브 안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유저들은 자신이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서 플레이 하면 된다. 다른 유저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출력되는 플레이 화면을 보면서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GPM의 박성준 대표는 “게임은 다 함께 즐겨야 재미가 있는데 VR에서는 그러한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며 “VR게임을 통해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GPM은 현재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 ‘몬스터VR’ 서비스하기 위한 비즈니스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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