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표 VR기관] VR교육의 산실 차세대 인재 양성 꿈꾼다
[2017년 대표 VR기관] VR교육의 산실 차세대 인재 양성 꿈꾼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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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부족한 업계 현실 해결 위해 VR학과 신설 … 국내외 대표 하드웨어 기반 실무중심 전문화 교육 실시

영산대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가상현실 분야 R&D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5년과 2016년 지스타에서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전시해 실력 과시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장비들을 부스에 전시하고, 방문자들에게 차세대 가상현실 기술력을 선보이는 등 연구실 수준에 가까운 장비와 기술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영산대학교는 2017년 교육과정에 가상현실콘텐츠학과를 설립, 본격적으로 분야 인재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4년 과정 중 가상현실 전반에 걸쳐 프로그래밍과, 그래픽, HMD를 다루는 실무 개발 등을 연구하는 한편 실제 프로젝트 개발에 임하는 과정을 준비한다. 앞서 크라이텍, 오토데스크 등 이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이미 MOU를 체결해 차세대 시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고, 노이텀과 같은 세계적인 개발팀들이 직접 멘토로 참가해 개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수준까지 올라 섰다.

여기에 이승훈 교수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VR콘텐츠자문포럼에 참가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또 부산 인디콘넥트를 총괄하는 김성완 교수를 비롯, 저명한 게임 개발자들이 이 곳에서 강연을 한다.

2017년 이들은 가상현실콘텐츠학과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강의에 나선다. 앞으로 3~4년 뒤에 가상현실 시장이 세계를 주름잡는 시대가 오면 이 학교 출신 인재들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이다.

한 가상현실 시장 전문가는 “현재 각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올려도 제대로된 인재를 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재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갈수록 이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기관이 주목받게 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영산대학교는 스마트창작터를 운영 지역 내 유망기업들을 지원하면서 육성해낸 바 있다. 이후 모바일게임 분야 가상현실 콘텐츠 기업들과도 연계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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