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표 VR기업] 영화 VFX기술력 접목한 VR콘텐츠 제작기술 주목
[2017년 대표 VR기업] 영화 VFX기술력 접목한 VR콘텐츠 제작기술 주목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2.2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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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미인어’ 등 대작 영화 VFX담당 스페셜리스트 … VR콘텐츠 다수 제작, 국내외 대기업 러브콜 쇄도

매크로그래프는 이미 영화판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기업이다.중국 역대 10대 흥행영화 중 3편의 메인 CG를 맡은 회사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영화 ‘명량’에서 CG로 함선들간의 실감나는 전투를 그린 기업이 이들이라고 한다면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른다. 그런 그들이 2017년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이며 ‘실력과시’에 나선다.

엄밀히 말하면 매크로그래프는 지난 2007년부터 VR분야 연구를 시작한 기업이다. ETRI의 전문가로 구성된  CG, VR분야 인재 육성 차원에서 설립된 1호 기업이기도 하다. 이 분야에서 크고 작은 기술 개발을 해왔고 덕분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다. 최근에는 통신사,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함께 연계하며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작업까지도 겸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세워 GVRC등 컨퍼런스를 주도하는 등 중국 VR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들이 현재 공개할 예정인 작품은 총 3종. ‘타임 오브 다이스’는 중국 시장들을 겨냥한 VR콘텐츠이다. 중국의 유명관광지인 시안 장가계 계곡에서 일종의 ‘타임머신’에 탑승한 다음 진시황 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내용으로 아름다운 계곡과 수중 병마용을 지나다니면서 환상 속 동물들인 ‘황금 용’이나 ‘인어’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을 방문한 시안시 공무원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

K-SPOT 관광VR은 유명 걸그룹과 함께 대한민국의 관광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리얼타임 VR콘텐츠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로제작된 시뮬레이터에 탑승하면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역동적 분위기속에서 아름다운 캐릭터들이 춤을 주는 장면을 넋을 놓고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매크로그래프 VR본부를 이끌고 있는 조성호 본부장은 “2016년 한해동안 게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VR제작 파이프라인 노하우를 확보했다, 현재 VR디바이스의 한계를 탓하기 보다는 한단계 더 실험적인 시도들을 통해 다가올 VR시장을 준비하겠다”라며“다양한 해외 I·P를 결합해 매크로그래프만의 장점인 글로벌 콘텐츠 제작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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