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표 VR기업] 자사 프랜차이즈 내건 VR디바이스 보급 ‘앞장’
[2017년 대표 VR기업] 자사 프랜차이즈 내건 VR디바이스 보급 ‘앞장’
  • 변동휘 기자
  • 승인 2016.12.2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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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자들과 상생 전략으로 저변확대 노력 … 영상 콘텐츠 활용해 대중 진입장벽 해소 자신

멀티플랫폼 오픈마켓 ‘피시모스토어’의 운영사 피지맨게임즈는 가상현실을 ‘반드시 올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BTB(Business To Business) 전략을 통한 디바이스 시장 개척과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VR이 세계적 트렌드임은 맞지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해 기기 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VR 디바이스의 낮은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피지맨게임즈는 먼저 VR 디바이스를 시장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하드웨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숙박업소에 이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했다. 숙박업소 업주들에게 자사의 스토어가 설치된 기기를 보급하고 각종 영상콘텐츠를 구매하도록 한 뒤, 이용자들에게 소정의 사용료를 받도록 한 것이다.

이후 콘텐츠 종류 다양화를 통해 전국 PC방, 카페 등으로 영역을 확대, 생활 속에서 쉽게 VR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별도의 VR방 사업도 준비 중이다. 샵-인-샵(Shop-in-Shop) 프랜차이즈 형태로,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기기 세트를 활용해 기존 사업장의 경쟁력을 높이며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비즈니스 모델은 2017년 1분기에 본격화할 예정이다.

피지맨게임즈 김영호 대표는 “큰 비용부담 없이 소비자에게 VR을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장소로 변화를 가함으로써 수익을 얻게 된다면 다양한 사업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지맨게임즈는 BTB 사업을 통해 국내 VR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 속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고자 한다. 이들의 실험적 시도가 어떤 결과물을 낳게될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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