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R+PS4 PRO 한정판매, '새로 고침' 두번만에 전량 매진
PSVR+PS4 PRO 한정판매, '새로 고침' 두번만에 전량 매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6.12.21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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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21일 정오에 진행한 플레이스테이션VR과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한정판매가 시작 5초만에 마감됐다. 새로 고침 한 번이 승패를 갈랐던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플레이스테이션VR과 플레이스테이션4프로 통합 패키지를 100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특별 판매에 돌입했다. 판매 직전부터 옥션 메인페이지를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하는 등 이 분야 프로모션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두 제품 통합 구매가격은 1,036,000원. 플레이스테이션VR이 53만8천원,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가 49만8천원으로 책정된 가격이다.

이번 프로모션이 매진될 가능성은 이미 사전에 예견된 바 있다. 두 제품모두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인데다가 중고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되는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중고 시장 가격은 약 65만원선까지 뛰기도 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VR패키지는 최대 70만원에 거래되는 상황이어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유저들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 게임 커뮤니티 유저 아이디 'Coj****'는 "플스 3때도, 4때도, VR때도, 프로때도 번번히 물량 통제를 하고 소수 물량만 뿌린다음에 매진됐다고 홍보하는 전략을 하는게 이제 지겹기까지 하다"라며 "홍보를 위해 고객들의 심정을 쥐고 흔들다가는 언젠가는 크게 후회하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한 가상현실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VR기기의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쥐어 짜내서 기획하게 된 프로모션'이 아니겠느냐"라며 "내년 초순경에 다시 물량이 풀리기를 기대 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매에 실패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들은 '30만원 이상 되다 보니 ARS인증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한 것 같다'라며 '원클릭 결제를 사전에 등록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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