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인터뷰-최석영 대표] 어린이용 VR콘텐츠로 승부수!
[VR 인터뷰-최석영 대표] 어린이용 VR콘텐츠로 승부수!
  • 최은용
  • 승인 2015.10.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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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놀이터’란 슬로건을 토대로 프로젝션 맵핑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모션그래픽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감성적인 디자인 그룹. 또한 이를 기반으로 ‘예술 R&D' , '나눔예술’, ‘예술인교육’등 재미있고 따스한 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인 감성놀이터의 최석영 대표를 수원에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예술가 그룹으로 시작됐습니다. 예술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라는 생각을 과거부터 가지고 있었고, 이와 관련된 일을 시작하다보니 히스토리가 생기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성놀이터는 예술가 그룹과 관련 스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다보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좀더 큰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최석영대표의 말이다.
 
감성놀이터는 현재 프로젝션맵핑과 어린이 미디어 아트콘텐츠 제작을 주로 진행해오고 있다. 어린이 관련 콘텐츠는 가상현실(VR)로 제작되어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로봇과 가상현실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려 하고 있다. 현재 오토마타(스스로 작동하는 기계를 뜻하며 현재는 지속적인 조정이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로봇을 의미)에서 발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작업까지도 진행중이다.
 

“가상현실을 접하게 된건 우연이였다고 할수 있겠네요.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된 공모전에 가상현실 관련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 덜컥 채택이 됐습니다. 아이디어만 내는 줄 알았는데 막상 관련 내용을 접해볼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고 그러한 계기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VR콘텐츠-닥터 라이언
VR콘텐츠-닥터 라이언


VR 콘텐츠인 닥터라이언은 최초에는 사자가 성장을 하면서 사냥을 하는 컨셉이었지만, 어린이대공원과 협의를 거쳐 어린 사자가 성장을 하면서 다른 동물들을 구해준다는 내용의 컨셉으로 수정됐다고 한다.
 

“닥터라이언 계기로 C-Festival 2015에 광물놀이터란 어린이 콘텐츠를 선보였고,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테크노스피어에서는 네오 페가수스란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에 개최된 광주 ACE페어에서 SeeSea란 VR 콘텐츠를 전시했고 현재는 꿀벌 콘텐츠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중에 있습니다.”
 

광물놀이터는 교육용 VR게임이며 광물을 캐며 지식을 얻는 게임이다. 광물을 찾아서 캐면 성분이 표시돼 관련 내용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이 캔 광물을 아이템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립모션이 부착된 HMD를 통해 가상의 곡괭이로 주변의 사물이나 암석 등에 부착된 다양한 광물을 캐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를 위해 서대문 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좀더 정확하고 방대한 양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광물 놀이터
광물 놀이터


또한 네오 페가수스는 회화와 조각,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인터렉티브 맵핑이 혼합된 미디어 아트작업이었다고 한다. 전시공간에 설치된 회화에서 증간현실 기술을 이용해 가상세계의 공간으로 전이해 비행을 하는 한편 그의 날개는 3D 프린터를 통해 출력되어 현실세계에서 형상화된다. 최석영 대표는 페가수스는 그림속에서, 프린팅된 입체형상을 통해서, HMD를 통해서 관람객의 눈앞에서 실제현실의 물체와 가상현실을 오가는 등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예술의 개념으로 접근했던 작품이라고 전했다.

네오 페가수스
네오 페가수스


한편 올 9월 소개된 SeeSea VR 콘텐츠는 해양생태 체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가상현실에서는 소리 역시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다의 3D 음향기술과 물속의 3D 콘텐츠가 적용됐으며, 바다속 수중 생물을 3D 영상콘텐츠와 인터랙티브를 적용한 수중생태계 구성으로 직접 만지면 반응하는 융합콘텐츠이다. 현재 인도의 Art.ery fx & animation, 인도네시아에서 4D 극장 사업을 하는 MAHAKA Attraction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12월 20일 정식으로 런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SeeSea 콘텐츠 업무협약
SeeSea 콘텐츠 업무협약


마지막으로 꿀벌 콘텐츠는 꿀벌의 입장과 시선에서 꿀벌의 생활방식을 체험해 볼수 있는 콘텐츠이다. 꿀벌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꿀벌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이를 계기로 꿀벌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폭풍마경3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최적화 테스트중에 있습니다. 올해 심천에서 가상현실 페어가 열리는데 그때 참가하여 펀딩업체를 모색하려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SeeSea VR의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꿀벌콘텐츠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사람의 감성을 따뜻하게 만드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어린이들이 꿈을 가질수 있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소박한 꿈인 듯 거대한 꿈을 지닌 감성놀이터의 최석영 대표는 로봇과 가상현실, 영상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을 꿈꾸며 오늘도 보통사람들과 아이들을 위한 감성놀이터를 꿈꾸는 그.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의 모습에서 피터팬이 오버랩됐다면 과장된 표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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