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인터뷰] 이 양반 우키는 양반일세. 백욱희 대표
[VR 인터뷰] 이 양반 우키는 양반일세. 백욱희 대표
  • 최은용
  • 승인 2015.10.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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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웃기면서도 유익한 컨셉으로 미디어와 교육을 하는 회사. 강연에 한복 풀세팅을 갖춘채 날로 먹는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며 세상에 모든 앱은 내손을 거쳐갔다는 자칭 앱티스트인 우키는 사람들의 백욱희대표. 그를 만나기위해 화곡역에 위치한 그들만의 성지를 급습하였다.

시종일관 이런 표정의 백욱희대표
시종일관 포커페이스의 백욱희대표

기자: 만나서 반갑다
백욱희대표: 우하하하하하하우하하하하하 (글로 웃음소리를 들려주자니 심히 난감하다.) 아하하하하하 반갑다. 우헤헤헤헤헤

기자: 혹시 조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나?
백욱희대표: 우하하하하하하하하

기자: 반가웠다. 이만 가보겠다.
백욱희대표: 왜 이러십니까? 인터뷰 합시다.

기자: 그런 자세 보기좋다. 우선 우키는 사람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
백욱희대표: 내 이름이 백욱희이다.

기자: 하아~ 어쩌란 말인가?
백욱희대표: 욱희 욱희 욱희를 계속 발음하다보면 우키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우키는 사람들이다. 처음에는 우키는 사람으로 하려다 다음에 들어올 누군가를 위해 복수인 을 붙여 우키는 사람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기자: 욱희는 사람이란 말이 굉장히 와닿는다.
백욱희대표: 그렇다. 나는 사람이고 싶다.

기자: 우키는 사람들이 하는일은 무었인가?
백욱희대표: 홈페이지를 보면 다 나와있는데 또 말해 무엇하나? 그래도 찾아온 정성을 보아 딱 한번만 얘기하겠다. 우키는 사람들은 현재 광고미디어, 콘텐츠교육(앱활용, 영상미디어 교육, 크리에이터 교육, 기획 및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다.

 

기자: 이 일을 하게된 계기가 궁금하다
백욱희대표: 나는 출신이 원래 연극영화과를 나온 배우였다. 동경하던 롤모델이 찰리채플린인데 아이폰이 나올 당시 무성영화앱을 가지고 놀면서 콘텐츠를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는 세상이 오겠구나싶어 앱에 대한 데이터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앱이 많이 있어서 앱에 관한 교육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반응이 좋아 청년창업 프로젝트에 스마트폰 앱활용교육을 제안하였고, 나의 제안이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게 아마도 2012년 7월 30일이였을 것이다.

기자: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아보인다. 칭찬이니 받아둬라.
백욱희대표: 그 칭찬 받고 자랑한번 해보겠다.

백욱희 대표 프로필
백욱희 대표 프로필

기자: 멍석을 깔아줄테니 마음껏 펼쳐보길 바란다.
백욱희대표: 좋다. 그러다가 4~5년전부터 앱전문가로 활동을 했고 앱스토리의 창간기자도 했었다. 처음에 시작했을때는 인지도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앱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계속 해왔었기 때문에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관련 영상을 올리게 되었다. 해외에서는 동영상리뷰가 전문성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었고 그것을 벤치마킹하여 진행했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영상이 7~8분이 넘어가니 너무 지루하다고 하여 줄이고 줄였더니 이건 리뷰가 아니라 광고홍보영상 비슷한 느낌이 드는게 아닌가. 그런데 때마침 주위에서 아 이사람은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구나. 의뢰해봐야겠네라고 생각하고 제작의뢰가 들어오는게 아닌가. 그리하여 광고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현재 모바일쪽으로 광고 제작을 하는데 광고 예산은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눈은 모두들 높다. 그래서 나는 이 가격에는 이런 컨셉의 광고가 먹힌다라는 컨셉을 잡아주며 진행을 한다. 모바일쪽으로는 광고제작 노하우가 있어 모두들 날 따르게 되어있다. 또한 내가 배우의 기질과 스타성이 있어 희소성또한 갖추고 있다.

기자: 끝인가?
백욱희대표: 이제 시작이다.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목이 마르다. 과자좀 먹어야겠다.

목이 마를때 먹는 과자
목이 마를때 먹는 과자

기자: 과자 먹으면 목이 더 마를텐데
백욱희대표: 이열치열 요법이다. 또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2012년 앱페스티벌에 초대를 받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갔다. 내 신조가 한번하면 똘아이지만 자주하면 캐릭터가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때 박원순 시장님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안스러움을 느꼈다. 앱페스티벌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스케치영상을 촬영하였고 다음날 바로 서울시에 전달하였더니 이런 인재가 다 있냐며 자문위원을 시켜주는게 아닌가.

그리고 2012년에는 앱달인으로 선정이 되어 실리콘밸리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KT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행사였는데 모두들 앱개발자뿐이였다. 나는 그때 당시 스마트기기로 만드는 DIY란 콘텐츠를 제안하였고 그때부터 앱하면 백욱희다라는 소문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공항철도 홍보 웹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기자: 철도 이용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인가?
백욱희대표: 아마도 영상이 공개되면 철도이용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기자: 취재오기전 앱티스트라고 들었다.
백욱희대표: 좋은 질문이다. 피아노를 잘치면 피아니스트, 예술가는 아티스트라고 하지 않는가.그런 의미에서 나는 앱을 잘 다루니 앱티스트인 것은 당연한일이다.

즉석에서 영상제작을 해보았다
즉석에서 영상제작을 해보았다

2010년부터 앱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현재 만개이상의 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태까지 앱구매비용은 7천만원 이상이 든거같다. 앱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초기 아이폰이 나왔을 때 탈옥이 유행한적이 있었다. 그때 탈옥을 잘해서 주위에서 너나할것없이 요청이 들어왔고 졸지에 탈옥 전문가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앱을 구매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콜렉션 욕심이 생겨났다. 현재도 매달 2~3십만원정도를 앱을 구매하고 있다.

기자: 돈은 어디서 나길래 그많은 앱을 구매하나?
백욱희대표: 광고제작과 교육(스마트폰으로 만드는 콘텐츠 제작), 그리고 강연등 이것저것을 포함하고 있다. 강연문의는 한달에 열 번정도 오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은 강의를 하지못한다.

기자: 드디어 사람들이 정신을 차린건가?
백욱희대표: 그런건 아니고 현재는 트레져헌터의 소속이기 때문이다. 트레져헌터는 MCN을 지원하는 회사이다. 트레져헌터에는 현재 유명한 BJ들이 많이 있다. MCN을 아는가?

기자: MCM은 모를지언정 MCN은 잘알고 있다.
백욱희대표: 좋다. 그래서 요즘에는 트레져헌터 소속으로 앱리뷰 콘텐츠를 제작하여 방송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기있는 콘텐츠가 앱리뷰가 아니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소속사에서는 무거운 기를 빼라고 하는데 하고싶은것과 해야할 콘텐츠 사이의 기로에 서있는 중이다.

기자: 앱전문가로서 VR콘텐츠를 어떻게 보고있나?
백욱희대표: 가상현실 콘텐츠는 우선 돈이 된다고 보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고 사업성 또한 좋아보이지만 그안에 넣어야할 알맹이가 없어 보인다. 좋은 콘텐츠와 전문성을 가지고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중요할거 같다.

기자: 그렇다면 이런 가상현실 앱이면 구매하겠다라는 것은?
백욱희대표: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을 넘나드는앱이 떠오른다. 그런데 시공간을 넘나들때의 그 효과있지 않은가? 그런 효과를 삽입한다면 더욱 재미있을거 같다. 그리고 이너스페이스와 같이 몸속을 탐험하는 콘텐츠도 기대가 된다. 또한 레저스포츠 관련 콘텐츠나 해외여행을 가기전에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볼수 있는 앱도 나온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구매하겠다.

기자: 앞으로 우키는 사람들의 발전방향은?
백욱희대표: 우선 전문성이 있는 MCN 채널로 성장하고 싶다. 유익하고 유쾌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그안에는 가상현실도 포함되어 있다. 앱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 앱에 발맞춰서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앱가이드를 하고 싶은 것이 목표라면 목표이다.

열연을 펼치는 백대표
열연을 펼치는 백대표

기자: 어디서 봤는데 죽기전에 유언을 한다면?
백욱희대표: 보고들은 것은 있나보다. 나는 내일 죽어도 상관이 없지만 유언을 남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웃기지 못하고 죽는게 천추의 한이로구나라고 남기고 싶다.

기자: 그런데 그거 아나? 시끄럽기만하고 별로 안웃긴다는 사실을...
백욱희대표: 유언을 남기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키는사람들의 백욱희 대표는 앱티스트를 하는 진정한 이유는 앱을 다 다뤄보면 나중에는 재미가 없다고 전하며, 그 다음에 보이는 무언가가 있으며 그것을 여러사람들에게 알리는게 자신의 나아갈길이라고 전했다. 무엇이 보이는지는 모르지만 보인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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