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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VR영상도 손쉽게 VR영상 자막 플랫폼 '민트팟'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12.26 18:32

자막이 있는 VR 영상 ‘민트팟’이 지난 12월 1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이 어플은 시선을 따라다니는 VR자막을 제공하는 VR영상 플레이어다. 현재 다양한 VR영상 제작사와의 협약을 통해 200여개의 VR영상이 업로드 된 상태이며, VR자막이 적용된 영상은 30여개다.

민트팟이 제공하는 VR자막은 360VR 영상을 이용하는 유저가 어디를 바라보든 자막이 따라오는 서비스다. 민트팟의 김범래 이사는 360VR영상은 시청하는데, 뒤를 바라보면 자막을 못 보게 된다는 자체가 VR영상의 모순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를 해결하게 위해 VR자막 서비스를 구상했고, 올해 4월 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했다. 민트팟이 제공하는 콘텐츠들은 국내 VR영상에 대해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익히 경험한 영상들이다. 베레스트의 ‘VR걸즈’, ‘다임피스’ 등의 영상들이 업로드 돼있다. 언뜻 생각해 본다면 각 영상들은 이미 공개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고, 많은 이들이 시청한 영상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있어서  경쟁력이 낮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민트팟’이 목표로 하는 시장은 글로벌 시장이다.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부분에 '외국어' 자막을 단다면 해외 유저들도 쉽게 영상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반대로 외국 영상을 국내 유저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민트팟은 2017년 2월 전까지 등록된 모든 영상에 자사의 VR자막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자막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까지 이상 4종의 언어를 모두 지원한다. 즉, 현재 적용된 모든 국내 영상들의 우선 목표는 해외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민트팟은 중국내의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 시장의 영상콘텐츠를 빠르게 플레이어에 적용시키는 것만이 VR자막 시장을 선점하는 방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VR자막 자체가 엄청난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선점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민트팟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 요소가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기종의 호환성이다. 삼성 ‘갤럭시 S6’ 이하의 기종에서는 영상 재생이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UI의 명시성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각 버튼의 이미지나 폰트의 크기가 작아 사용 유저에 따라 어지러움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플랫폼 자체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시선을 따라오는 VR자막의 가독성은 꽤나 안정적인 상황이다.

민트팟의 김범래 이사는 “대단한 기술력은 아니지만, 우리가 세계 최초로 VR자막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장 선점을 통해 향후 국내VR업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홍석 기자  lhs@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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