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코로프로 미국 지사장 독립 '서브드림 스튜디오' 새출발
정직한 코로프로 미국 지사장 독립 '서브드림 스튜디오' 새출발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6.12.29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코로프로 북미 지사장인 정직한 대표가 독립해 신설 법인 '서브드림 스튜디오'로 새출발한다.

정 대표는 과거 갈라넷, 카밤 등 유명 게임 프렌차이즈의 대표로 근무하며 회사를 매각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신 사업으로 촉망 받는 분야에 뛰어 들어 회사 가치를 끌어 올리고 이를 매각하는 모델로 연전연승했다. 그런 그가 가상현실 분야에서 독립 법인을 세웠다는 점은 이 분야에서 또 한번 성공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 풀이 된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코로프라의 북미 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가상현실 분야 개발에 매진했다.이 과정에서 '사이버퐁', '슬롯 텁 파티', '더 라이즈 오브 캡틴 롱비어드' 3개 타이틀을 개발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실상 이 과정을 거쳐 가상현실 분야의 가능성을 타진했고 현재 그 계산이 섰기 때문에 독립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사전 세팅도 탄탄하다. 정 대표는 서브드림스튜디오를 설립하면서 일본 유명 모바일게임기업인 DeNA의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에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며 덩치를 키워 냈다. 이후 프로젝트 덩치를 키워 가며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설 전망이다.

정 대표가 바라보는 '차세대 히트 콘텐츠'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VR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간단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들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해 이를 공급하는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정 대표는 이 솔루션을 '멀티플랫폼 전략을 채택한 VR소셜 게임'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로비(소셜로비)에서 만나 2~4명이 팀을 이루고 함께 플레이할 게임을 선택해 같이 멀티 플레이를 즐기는 형태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PC아케이드 유저들과 함께 만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본 설정을 해, 집안에서 VR기기를 착용한 유저와 PC를 보유한 유저가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브드림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한 사이버퐁을 비롯 미니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며, 전도유망한 개발사들의 프로젝트들을 붙여 나가면서 첨자 플랫폼화를 시켜 나갈 예정이다.

그의 행보에 대해 코그니티브 이희우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개발 스튜디오를 봐왔는데 그 중에서도 서브드림 스튜디오와 정직한 대표의 행보가 눈길을 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VR아케이드 시장과 홈 마켓을 커버 가능한 게임을 만드는 방향성과 정직한 대표가 과거 갈라넷, 코로프라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경험한 부분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