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7, 신형 HMD 대거 등장 '예고' … 2세대 HMD 격전 펼치나
CES2017, 신형 HMD 대거 등장 '예고' … 2세대 HMD 격전 펼치나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12.29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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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7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2017'에서 차세대 HMD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각 기업들이 일명 '2세대 HMD'들을 대거 출시하면서 이른바 차세대 가상현실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예고가 흘러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월 5일 부터 각 기업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차세대 기기들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HTC바이브, 인텔 등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HTC바이브는 각각 무선기능이 탑재된 HMD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삼성전자는 '스탠드 얼론' 형태로 구동되는 기어VR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내부에 소형 컴퓨터를 탑재해 핸드폰 없이도 기어VR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TC바이브는 무선 기능이 포함된 신형 HMD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흘러 나온다. 4K화질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 가운데 룸스케일을 지원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HTC바이브는 신형 콘트롤러를 공개하는 한편, 1세대 HTC바이브의 가격을 최대 200달러 인하하는 강수를 두기도 해 루머에 힘을 싵는 분위기다.

인텔은 CES2017에서 자사의 HMD모델인 '프로젝트 알로이'를 시연할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된다. 이들은 기자간담회 전 좌석에 HMD를 배치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 자리에 배치되는 것이 '프로젝트 알로이'의 신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HMD에서 한발 더 들어가 '뎁스 체크(깊이 인식)'과 '얼굴 인식' 기능이 포함된 기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들 외에도 2016년 초순에 스탠드얼론 HMD 개발 소식이 알려진 구글이나, 오큘러스 콘넥트에서 스탠드얼론 오큘러스를 개발중이라고 밝힌 오큘러스(페이스북) 등의 제품들이 출시될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각 기업들은 사실상 1년에 1개 이상 신제품을 공개하거나 발매하는 형국이어서 올해도 역시 새로운 HMD가 발매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이와 관련 4K디스플레이, 무선 연동 기술, 배터리 탑재, 신형 콘트롤러 공개 등이 다음 세대 HMD등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다른 무엇보다도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 가상현실 전문가는 "이미 가상현실 헤드셋들이 출시됐고 성능도 검증받았지만 사실상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가격대가 너무 높은 제품들이 많았다"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기술 경쟁 대신 가격 경쟁이 앞서야 하며, 50만원 이하 단가로 제품을 만들어 내야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ED옵틱스는 자사의 HMD라인업인 구비스 G1을 선보일 예정이다. 2K해상도에 PC와 PSVR등과 연결 가능한 모델이면서도 무게가 200g에 불과해 보급형 모델로서 출시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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