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캐치몬 사냥'에 도전 … 2차 CBT참전기
[기자가 간다] '캐치몬 사냥'에 도전 … 2차 CBT참전기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6.12.30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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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포켓몬고' 갈 길 멀어... 대중성 있는 캐릭터 등으로 유저들 눈길 끌 필요 있어

올 한 해 세계적인 증강현실게임 신드롬을 일으킨 ‘포켓몬고’의 뒤를 이어, 엠게임이 AR게임 ‘캐치몬’ 2차 CBT를 시작했다. ‘캐치몬’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게임으로 주변에 존재하는 소환수를 포획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위 이미지와 같이, 캐릭터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카드북이 갑자기 ‘소환수’로 변한다. 소환수를 터치 시 캐치모드에 돌입한다. 

기존엔 소환수를 이곳저곳 무자비하게 때려야했다면 이젠 과녁판이 표시된다. 과녁판 부분을 맞추면 소환수의 HP가 빠르게 줄어든다. 만약 제한시간 내에 소환수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포획실패다. 시간내에 소환수를 재빠르게 터치해 포획하도록 하자.

다운상태의 소환수.  안쓰럽기 그지없는 모양새다. 'CATCH' 버튼을 눌러 몬스터를 포획하자. 나의 카드북으로 소환수가 들어온다.

이제 카드북에 소환수를 모았다면, 이를 이용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전투 콘텐츠로는 ‘챌린지', '마스터'모드 등이 있으며 이는 레벨 별로 개방된다. 

'챌린지'모드는 2명의 유저가 진행하는 방식으로 서로 5장의 카드를 낼 수 있는 공간에서 소환수를 마주보게 배치하여 상대의 영웅(유저 아바타)의 체력을 먼저 깎으면 승리하는 방식의 경기다. '마스터'모드는 마블 형식의 경기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건물을 배치, 강화시키는 대신 소환수를 배치하고 강화시키는 점이 다르다. 

2차 CBT를 체험해 본 감상은, 아직까진 재미면에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몬스터 포획의 경우 2차 CBT 중 업데이트를 통해 소환수의 수를 늘려 만족스럽긴하나, 굳이 '포켓몬고'와 비교하자면 '이 소환수는 잡아야만해'라는 소환수가 없다.  몬스터나 캐릭터의 대중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식 출시까지 영웅 및 몬스터 등의 캐릭터들의 그래픽이나 스토리적인 부분을 강화시키는 편이 유저몰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 관계자는 "'캐치몬'은 현실에서 출현하는 소환수(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싱글 위주의 플레이가 아닌 유저간의 커뮤니티가 이뤄지는 부분이 '캐치몬'만의 차별화 요소"라고 밝혔다. 

관계자의 말처럼 '캐치몬'의 경우 맵 상에서 몬스터의 정보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유저들 정보가 함께 보이는데, 이를통해 소환수를 두고 다른 유저보다 먼저 잡아야 하는 등 경쟁을 을 벌이게 된다.

또한 이번 CBT에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출시 버전에서는 주변 유저 간 전투(PvP)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엠게임의 ‘캐치몬’은 내년도 1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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