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신규 타이틀’ 전반적 약세 ‘우려’
[주간 PSVR 글로벌 Top5] ‘신규 타이틀’ 전반적 약세 ‘우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1.0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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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플라이트’ 제외 차트 하위권 위치… 24일 출시 ‘바이오하자드’ 기대감 높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2016년 10월 생’인 PSVR도 이제 2살을 맞이했다. 새해 첫 주 각 국의 PSVR차트 1위는 여전했다. 미국 차트의 최강자 ‘배트맨: 아캄 VR', 일본 팬들의 초기대작 ’바이오하자드7‘, 한국 팬들의 새로운 핫 타이틀 ’이글플라이트‘가 연말에 얻었던 인기를 새해에도 그대로 이어온 모양새다.

2017년 첫 번째 한미일 글로벌 차트는 ‘론칭타이틀의 귀환’이 돋보인다. 잠시 주춤한 듯 보였던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가 다시 차트를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2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지난 주 미국차트에서 자취를 감췄던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는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드라이브클럽 VR'과 ’RIGS: 메카나이즈드 컴뱃 리그‘도 3개국 차트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두 타이틀 모두 멀미가 심한 타이틀로 유명함에도, 각 타이틀 특유의 게임성이 PSVR 유저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동시에 신규 타이틀의 부진이 눈길을 끌었다.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던 ’로빈슨: 더 저니‘는 이번 주 한국 차트 6위로 밀려났고, 그나마 일본 차트에서 간신히 5위에 올랐다. 심지어 북미에서는 지역 출시 타이틀임에도 한 번도 차트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글플라이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한데 비해, 일본과 미국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기대했던 두 타이틀의 부진이 PSVR의 전체적인 약화로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3주 앞으로 다가온 2017년 1월 24일, 드디어 많은 PSVR 유저들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타이틀인 ‘바이오하자드7’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작은 VR버전 데모 ‘키친’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 2016’ 영상 공개, VR데모 출시 등 지금까지 캡콤과 소니의 행보를 종합해볼 때 PSVR의 협업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에서 8주째 PSVR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팬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오하자드7’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THUMPER’
PSVR 팬들을 사로잡은 인기 리듬 게임, ‘THUMPER’다. 

리듬게임 ‘락밴드’와 ‘기타히어로’에 아티스트로 참여한 브라이언 깁슨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프로그래머 마크 플러리가 함께 만든 ‘드룰 LLC'가 제작한 ’THUMPER'는 ‘리듬 폭력 게임’을 지향한다. 간단하지만 더욱 빠르고 강렬한 리듬게임이라는 의미다.

‘THUMPER’는 기본적으로 화면이 아주 단순하게 구성돼있다. 이는 속도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출로,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엄청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유저가 움직이는 동그란 물체는 보이는 그대로 ‘풍뎅이’다. ‘스페이스 비틀’, 즉 우주풍뎅이를 좌우로 움직이며 음악에 맞춰 노트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제작자인 브라이언 깁슨이 활동하는 ‘라이트닝 볼트’ 밴드의 음악이 수록돼있는 만큼, ‘드룰 LLC’의 색깔을 음악에서부터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며 나의 ‘리듬감’을 확인하고 싶은 PSVR 유저들에게 이번 주말 ‘THUMPER’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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