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유료 구독자에게 구글 카드보드 무상 제공
뉴욕타임즈, 유료 구독자에게 구글 카드보드 무상 제공
  • VRN이슈팀
  • 승인 2015.10.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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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자 신문에 구글 카드보드 포함해 배송

뉴욕타임즈가 자사의 신문을 구독하는 이들에게 구글 카드보드를 배포한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지목되는 가상현실 시장에서도 발빠른 대처를 통해 한 발 앞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뉴욕타임즈는 21일 자사의 신문을 유료로 구독하는 사람들에게 구글 카드보드가 담긴 신문을 오는 11월 7일까지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관련 내용을 받아보게 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으로 가상현실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가상현실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수차례 공개한 바 있으며, 최근 영화 프로젝트 제작을 발표하는 등 가상현실 분야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특히 자사의 이름을 내건 뉴욕타임즈 어플리케이션을 오는 11월 5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가상현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타임즈 기사를 카드보드에 싣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근시일내에 이 같은 시스템도 구축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가상현실 전문가 김민우 씨는 "시장 초기에 적은 금액으로 진입해 선점하는 효과를 노리기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로 보인다"라며 "뉴욕 타임즈는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을 확보해 가상현실시장 광고 등으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뉴욕 타임즈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가상현실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자리를 잡으면서 마켓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언론의 힘과 현명한 비즈니스가 결합된 모범사례"라고 지목했다.

한편, 현재 뉴욕타임즈의 유료 구독자수는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카드보드 단가를 2천원으로 책정한다면 뉴욕 타임즈는 이번 프로모션에만 2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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