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방탈출 국내에 본격 도입 ... 'VR인터스텔라' 공개
VR방탈출 국내에 본격 도입 ... 'VR인터스텔라' 공개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1.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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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오브마인드 Paulov Konstantin 대표 인터뷰

러시아 개발사가 개발한 VR방탈출게임 ‘VR인터스텔라’(러시아명: 코스모스)는 총 4명의 유저가 함께 둘러 앉아 다양한 미션을 풀어가는 게임이다. 립모션을 활용, 맨 손으로 가상현실 속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이 게임은 방탈출카페와 VR콘텐츠의 결합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해외에서만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던 이 ‘VR인터스텔라’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곳은 바로 부산의 방탈출카페 ‘게임오브마인드’. 현재는 부산 내에 ‘광안점’과 ‘서면점’ 두 곳의 체인을 운영 중이다. 그렇다면 이 곳은 어떻게 ‘VR인터스텔라’를 국내에 도입할 수 있었을까. 의문은 의외로 쉽게 해결된다. ‘게임오브마인드’의 ‘콘스탄틴’ 대표는 러시아인이다. 콘스탄틴은 고국인 러시아에서 ‘VR인터스텔라’를 접하고, 국내에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게임오브마인드 Paulov Konstantin 대표

계약은 순탄하게 진행됐고, 콘스탄틴은 ‘VR인터스텔라’의 국내 총판권을 획득하게 된다. 그렇게 2016년 5월, 콘스탄틴은 자신의 방탈출카페인 게임오브마인드에 ‘VR인터스텔라’를 설치했다. 도입 초기에는 립모션의 인식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인식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한다.

“개발사가 지금까지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매우 많은 패치가 이뤄졌고, 지금은 거의 완벽한 수준의 립모션이 구현됐습니다.”

‘VR인터스텔라’는 콘스탄틴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 콘스탄틴은 ‘방탈출카페’와 ‘VR’,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두 콘텐츠가 만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방탈출 콘텐츠를 경험하신 이후에 ‘VR인터스텔라’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VR인터스텔라’를 다시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VR인터스텔라’는 총 1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자랑한다. VR게임을 1시간 동안 연속 플레이 한다는 것은 단연 흔치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어지러움에 관련한 문제점은 없을까.

“70%의 고객들은 어지러움을 전혀 호소하지 않고 1시간 콘텐츠를 모두 즐깁니다. 나머지 20%고객들은 플레이 중에 어지러움을 느끼고, 10%고객이 플레이가 불가능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 정도의 높은 확률로 어지러움을 잡아낼 수 있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멀미약’이다. 게임을 즐기기 전, 고객들에게 멀미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콘스탄틴은 ‘VR인터스텔라’를 무기로 본격적인 국내 비즈니스에 도전하고자 한다. 새로운 VR방탈출 타이틀인 ‘VR마인드호러’와 함께 두 작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VR마인드호러’​도 립모션을 활용한 방탈출 게임이어서 두 작품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반년동안 작품을 선보인 결과 콘스탄틴은 이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실제로 콘스탄틴이 운영하는 방탈출 카페는 매일 예약이 가득차는 수준이다. ‘VR인터스텔라’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인기가 있다는 점 만큼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듯 하다.

게임오브마인드의 콘스탄틴 대표는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VR방탈출은 앞으로 크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그 첫 번째 콘텐츠로서 ‘VR인터스텔라’가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소 2인이 플레이 할 수 있는 ‘VR인터스텔라’의 이용료는 1인당 22500원이다.

다음날인 1월 18일, 게임오브마인드 서면점 예약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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