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적외선 VR 콘트롤러 '폴 X슈츠' 등장
모바일용 적외선 VR 콘트롤러 '폴 X슈츠' 등장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1.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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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력 개발 … 2/4분기 첫선 예고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모바일용 적외선 콘트롤러가 등장했다. 기존 모바일콘트롤러에 비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모바일 콘트롤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내 VR 테크 스타트업인 폴라리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용 콘트롤러 '폴 X슈츠'를 개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전 프로토타입은 나왔고 워킹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단계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폴 X슈츠'는 양 손에 콘트롤러를 쥐고 이용하는 콘트롤러다. 머리에 부착하는 센서와 양 손에 드는 콘트롤러, 이를 추적하기 위한 베이스 센서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일단 머리에 부착한 시스템으로는 헤드 트랙킹을 동원해 머리를 끄덕거리는 동작은 물론 줌인 줌아웃과 같은 기능들을 수행하도록 설계 됐다. 양 손으로는 HTC바이브 콘트롤러 처럼 직접 두 손을 활용한 동작들을 실행할 수 있다.


폴라리언트측은 이 기기가 기존 모바일 콘트롤러들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한다.

플라리언트 최영재 이사에 따르면 '폴 X슈츠'는 적외선 통신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전송할 때 전체 리소스 중 단 1%만 차지한다. 기존 기기들의 경우 스마트폰 상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지연율을 보이기 때문에 게임에 활용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최 이사는 "단적인 비교로 전체 데이터 전송량이 거의 1천배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가벼운 솔루션"이라며 "현재 예상판매가는 최대 10만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기의 잠재적인 경쟁자인 비코VR이나 립모션과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폴라리언트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한류스타 배용준씨를 비롯 네이버 등 유수 기업들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기반 자금이 마련된 만큼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폴라리언트는 1/4분기내 워킹 프로토타입을 마무리 짓고 오는 2/4분기부터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게임사들과 제휴해 '폴 X슈츠'를 활용한 게임 개발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4분기경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최 이사는  "VR방과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B2B사업으로 첫 발을 떼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콘트롤러들이 부족한 시장에 초점을 맞춰 공략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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