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VIVE]'어택땅'은 금물'! 치밀하고 빠르게 정복하라, ‘레이저베이트’
[HTCVIVE]'어택땅'은 금물'! 치밀하고 빠르게 정복하라, ‘레이저베이트’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1.1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눈앞에 별들이 둥둥 떠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사방을 둘러보면 내가 고른 색깔의 별(청색)과, 상대편으로 추정되는 색깔의 별(적색), 그리고 ‘중립(흰색)’으로 보이는 별들이 무성히 떠있다.
이 게임의 이름은 ‘레이저베이트(RAZERBAIT)’로 상대와 경쟁해 주변의 별들의 정복하는 게임이다. 

일단 소행성으로 추정되는 것에 컨트롤러를 갖다 대면 흰색 실선으로 이동 가능 경로가 표시된다. 당연하게도 붉은색 엑스표로 표시되는 경로는 이동불가하다. 별마다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다르니 이를 유념해 유리한 길목을 차지하도록 하자.

게임의 방식은 간단하다. 보유한 비행선을 다른 행성으로 보내면 그때부터 전투가 벌어진다. 만약 플레이어가 상대편의 별에 침공해 상대의 비행선을 모두 격추하는데 성공했을 시, 이긴 플레이어의 색깔로 별의 색이 바뀐다.
당연하게도 공격 가능한 비행선의 숫자가 많아야 유리하며, 각 행성별로 지키고 있는 비행선의 개수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치열한 ‘수 싸움’을 해야 한다. 

간단한 게임 방식에 비해 기자의 경우 큰 어려움을 겪은 게임이다. 가장 큰 이유는 '귀차니즘'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서서 플레이하고 싶은 욕망(?)에 비행기 부대를 한데 모으고 가까운 곳부터 차근차근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문제는 게임이 진행될수록 비행선의 개수가 한번에 이동하기에는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열댓마리정도가 아니라 수십대가 되면 화력을 분산해 공격과 방어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귀찮음에 빠져 한번에 다 이끌고 다니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화면에 상대편 별들이 가득하다.
'어차피 게임은 승패는 한타싸움!' 이라 믿으며, 마지막 한방에 모든것을 싣고 싸움을 걸려고 했으나 '아뿔사', 정복한 별에서도 끊임없이 비행선이 생성되고 있다는 것을 잊었다. 

완벽한 패배다. 상대에게 멀티를 허용하고 시간까지 주고 이길 재간이 없다.  '강력한 한방'만을 노리고,  머리를 쓰지 않고 병력 배분없이 대충 경로를 지정하는 등 '어택땅'과 '올인플레이'를 일삼은 플레이어의 최후다.  콘트롤러를 잘 보면 병력을 100/75/50/25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를 꼭 유념해 '빈집털이'를 조심하도록 하자.
또한 결정적인 전투에서는 상대를 유인해 양쪽에서 덮치는 방식의 전략을 사용해 각개격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레이저베이트'는 현재 스팀V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