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60 S3D카메라 '투아이즈 VR' 등장 … 킥스타터서 7만5천달러 모금하며 각광
국산 360 S3D카메라 '투아이즈 VR' 등장 … 킥스타터서 7만5천달러 모금하며 각광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1.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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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메라 2개를 붙여 VR영상을 제작하는 카메라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이 분야에 뛰어는 국내 기업이 등장했다.

가상현실전문기업 투아이즈테크는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자사의 하드웨어 '투아이즈 VR'의 펀딩을 진행중이다. 오는 2월 26일까지 펀딩을 진행하지만 37일남은 현재 시점에서 이미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당초 4만달러(4600만원) 펀딩을 목표로 하던 이 기업은 7만5달러를 상회하는 돈을 모금했고 점차 펀딩 규모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아이즈테크가 펀딩에 성공한 '투아이즈 VR'은 360VR 카메라다. 기존 카메라가 카메라 2대를 붙이는데 주력한 반면 이 카메라는 사람들의 두 눈 간격을 고려해 65mm간격을 두고 두 카메라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5만 화소 어안렌즈를 각각 붙였고 4K 360도 촬영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가능한한 사람 눈에 보기 편한 영상을 만들고 이질감을 줄이기 위한 하드웨어 기획이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단 한번 촬영만으로도 S3D기능이나 360 VR영상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활용 가치가 있는 카메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카메라를 제작한 '투아이즈 테크'의 송헌주 대표는 사실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회사로 시작 했다고  말했다. ‘투아이즈 VR’ 개발방식을 고안한 이후, 하드웨어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는 얘기다. 현재는 ‘투아이즈 VR’의 안정적인 출시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인간의 ‘입체시’를 360카메라에 적용시켜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투아이즈 VR'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사람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두 눈으로 현실의 입체감을 인지한다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두 눈의 시각이 겹쳐지는 영역에서 깊이감을 인식하는 것처럼, ‘투아이즈 VR’의 두 쌍의 어안렌즈를 통해 촬영한 360도 영상은 사실적인 입체감을 담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입체시(立體視)
1 . <물리> 하나의 물체를 같은 거리의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찍을 때와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동시에 볼 때 입체적인 상(像)으로 보이는 현상. 물체의 원근은 두 눈으로 본 상의 차이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2 . <의학> 좌우의 눈이 앞쪽을 향하고, 두 시선이 이루는 각도에 의하여 원근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각.
 

기존의 HMD 역시 이 같은 입체효과를 활용해서 양쪽 눈에 영상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360도 카메라들은 한 쌍의 어안렌즈를 활용하면서 정확한 입체감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송헌주 대표의 생각이다. ‘투아이즈 VR’은 양쪽 눈에 대응되는 360도를 각각 촬영, 서로 다른 각도의 360 영상을 표출하기 때문에 실제의 입체감이 있는 3D 360도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송 대표는 밝혔다.

이 같은 결과물이 인정받아 투아이즈테크는 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성공적인 킥스타터 펀딩을 운영하고 있음은 물론, CES2017현장에서는 1천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 제품을 확인하고 데모 콘텐츠를 시연하기도 했다.

투아이즈테크는 킥스타터 외에 향후 ‘인디고고’와 중국내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금액이 모이고 나면,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투아이즈테크 송헌주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과 쉬운 사용법으로 누구나 고품질의 360도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는 투아이즈 브이알을 시작으로 다양한 후속버전을 개발하고 가상현실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아이즈VR은 초기 얼리버드판이 199달러에 펀딩 판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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