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을 지켜라‘ ... 5민랩, ’토이 클래시‘ 출시
‘내 방을 지켜라‘ ... 5민랩, ’토이 클래시‘ 출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1.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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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스탠드 하나만 달랑 켜져있는 방 안에서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난다. 책상 위 장난감들이 하나 둘 스스로 움직인 것이다. 이윽고 '나쁜 장난감'들은 어느새 내 방의 물건들을 점점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를 돕기 위해 나선 '착한 장난감'들과 '나쁜 장난감'들을 몰아내기 위한 ‘책상 위 장난감 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1월 18일, 5민랩은 삼성 기어VR용 신작 타이틀 ‘토이 클래시’를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토이 클래시’는 책상 위에 놓인 책을 펼치면서 구현되는 전장에 아군 장난감을 배치해, ‘나쁜 장난감’들로부터 타워를 보호하고 상대 타워를 함락시키는 ‘타워 오펜스 게임’이다.

5민랩은 ‘토이 클래시’를 삼성 기어VR 플랫폼으로 우선 제작한 이유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급량을 자랑하는 기어VR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유저들이 ‘토이 클래시’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토이 클래시’는 기어VR HMD에 위치한 터치패드를 이용한 직관적인 플레이를 구현하고, 최소한의 고개 움직임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게임 내 모션 감도를 조정하는 등 유저 편의성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정면에 위치한 화면 가운데 세 개의 메뉴가 등장한다. 캐릭터를 추가하고 성장시키는 ‘캐릭터’ 메뉴, 스테이지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메뉴, 게임의 기본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설정’ 메뉴가 바로 그것이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터치패드를 누르면 기본적인 조작은 끝이다.

현재 ‘토이 클래시’에는 32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총 6개의 아군 장난감과 6개의 강력한 주문을 통해 스테이지별 자신만의 ‘필승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다. 타워의 체력이나 클리어 타임 등 승리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스테이지에서 최대 3개의 별을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은 별은 새로운 장난감을 해제하는데 사용되므로, 이전 스테이지를 충실하게 플레이해야 더 강력한 동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토이 클래시’는 영어만을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다양한 언어 지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민랩은 우선 이번 설 연휴까지 ‘한국어’ 업데이트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토이 클래시’는 2017년 1분기 중에는 오큘러스와 구글 데이드림, 2분기 중에는 HTC바이브로 플랫폼 다변화도 시도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토이 클래시’는 삼성 기어VR용 전용 타이틀로, 현재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2.99달러(약 3,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설 연휴, 아기자기한 장난감들을 시골집에 펼쳐놓고 가족들과 함께 ‘토이 클래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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