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가끔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꿈을 꾸곤 한다. 바다내음이 밀려 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따뜻한 햇살 아래서 맥주한잔하면서 책 읽는 상상을 한다.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그저 나만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야 말로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현실적으로 일반 셀러리맨이 요트를 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그저 꿈으로나마 꿀만한 일들이라는 점은 틀림이 없다. 다만 이런 기분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는 있다.
비투모로우가 개발한 'VR세일링'은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가상현실 콘텐츠다. 그저 바다위를 정처없이 떠도는 요트에 앉아 탁트인 바다를 보는 프로그램인데,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다.
하염없이 밀려오는 파도 사이로 물살을 가르는 요트의 모습은 영락없는 상상 속 그 요트다. 때로는 폭풍 전야 속 거친 파도 위에서, 때로는 잔잔한 밤바다 위에서 하얌없이 바다위를 달리게 된다.
상어가 나타나서 물어 뜯는다거나, 폭풍우가 불어서 배가 자초되는 것과 같은 연출은 없지만, 그저 푸르른 바다를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적지 않은 가치가 있다.
비투모로우는 자사의 홈페이지(http://www.betomorrow.com) 를 통해 이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 하고 있다. 원한다면 돈을 내도 좋고 무료로 다운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답답한 현실에 신음하는 이들이라면 잠시나마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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