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MD로 스팀VR게임을 즐긴다! 모션트래커 ‘NOLO'
모바일 HMD로 스팀VR게임을 즐긴다! 모션트래커 ‘NOLO'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1.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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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에서나 즐길 수 있던 정교한 모션트래킹 콘텐츠를 모바일 HMD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가 등장했다.

‘NOLO’(노로)라는 이름을 가진 이 기기는 모바일 HMD에 트래킹이 가능한 ‘헤드셋마커’를 장착, 방 안에서 자유로운 상호작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계 개발사 ‘리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기기는 공간을 스캐닝 해주는 ‘베이스 스테이션’과 유저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헤드셋마커’, 그리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콘트롤러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스테이션VR’이나 ‘오큘러스 리프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USB포트를 통해 ‘베이스 스테이션’을 PC에 연결하고, ‘헤드셋마커’는 모바일HMD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그동안 출시된 모바일 HMD용 모션트래킹 기기들에서 지적된 딜레이 현상을 크게 낮춰, 20ms 이하의 포지셔닝 딜레이를 구현해 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유저가 VR콘텐츠에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20ms이하의 반응속도가 구현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즉, '노로'를 통해 상호작용 콘텐츠를 즐길때에 딜레이 현상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룸스케닝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성인의 주먹크기 정도의 ‘베이스스테이션’은 ‘100도’의 시야각을 통해 총 ‘4미터 X 4미터’ 규모의 룸 스케닝이 가능하다.  

이 기기의 최대 강점으로는 ‘스팀VR’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PC용 VR콘텐츠를 모바일로 연동해 주는 소프트웨어 ‘Riftcat’이나 ‘VRidge’를 활용한다면, 모바일 HMD로도 ‘틸트브러쉬’나 ‘잡시뮬레이터’와 같은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래의 ‘틸트브러쉬’ 시연 영상을 확인해 보면, 굉장히 높은 수준의 이식률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펀딩 전문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을 진행 중인 ‘노로’는 모금마감이 39일이나 남은 현재 목표액인 5만 달러를 초과달성, 6만5천 달러 규모의 펀딩을 유치하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노로’의 ‘슈퍼얼리버드’판은 현재 ‘89달러’에 펀딩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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