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AX3 VR 일본서 흥행동풍 … 선정성 논란 일어나기도
DOAX3 VR 일본서 흥행동풍 … 선정성 논란 일어나기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2.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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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발리볼 3(이하 DOAX3)의 VR모드가 지난 1월 24일 일본에서 공개된 가운데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VR효과를 톡톡히 본 타이틀로 다시 한번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타이틀의 콘텐츠를 두고 선정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해 향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OAX3 VR'은 2월 2일 현재 일본 플레이스테이션스토어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역대급 퀄리티로 무장했다고 평가 받는 '바이오하자드7'. 사실상 'DOAX3 VR'이 가상현실버전임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성과다. 무엇보다도 VR을 제외한 본편 'DOAX3'은 역대 최악의 타이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저들이 외면했다는 점에서 VR이 게임의 가능성을 다시 살리게 된 결과로 보인다.

 

토막상식 DOAX3은 어떤 게임?
'DOAX3 VR'은 테크모코에이의 대표작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게임이다. 실은 비치발리볼 게임이라기 보다는 여성 캐릭터들을 관찰하는 성인 게임에 가깝다는 평가다. 지난 2003년 첫 작품이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현재 게임은 일본 지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유저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으로 보인다.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유저들의 반응은 환상적인 모델링과 캐릭터를 옆에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점에 신 세계를 맛보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는 유저들은 게임의 과금체계 (세금포함 VR이용권 1620엔 + 캐릭터 당 구매 패키지)에 불만을 품는 분위기다. 특히 VR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플레이스테이션VR'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 만큼 전체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게임의 선정성 문제를 이야기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선정성을 무기로 하는 게임이지만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게임전문가는 "적어도 이전까지는 배구 게임의 탈을 쓴 관전 게임이었다면 이제는 아예 성인용 게임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침대 위에 올라가서 값싼 몸짓을 해대는 창부들을 보는 기분"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성인게임으로 놓고 봐도 이 게임은 캐릭터 감정표현이나, 연출, 캐릭터 모델링 상태가 기존 성인게임에 비해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다"라며 "테크모코에이라는 대기업 이름에는 여러모로 어울리지 않는 타이틀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DOAX3 VR영상들은 아예 성인 영상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어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익명을 요구한 한 VR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DAOX3은 그것을 즐기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게임인 만큼 각자 취향에 따라 게임을 즐기도록 돼 있다"라며 "충분히 개인 선택에 따라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도 음란하게 보인다면 그것은 게임을 조작하는 유저가 음란한 복장을 선택했고, 음란한 포즈를 취하도록 설정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DOAX3 VR'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가운데 최근 아시아 지역 전역에 게임이 론칭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해, 근시일내에 국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저들에게도 'DOAX3 VR'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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