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3D 카메라 리얼센스 통해 인터넷 방송 시장 겨냥
인텔 3D 카메라 리얼센스 통해 인터넷 방송 시장 겨냥
  • VRN이슈팀
  • 승인 2015.10.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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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차세대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인텔의 코어 6 프로세서인 스카이라이크의 성능과 제품군을 알림과 동시에 유저들을 대상으로하는 새로운 경험(UX)을 제시하는 내용 중 하나로 리얼센스 3D 카메라를 집중 언급했다.

현장에서 전시된 리얼센스 3D카메라는 크레이티브와 협업을 거쳐 개발된 카메라로유저의 얼굴과 동작을 스캔해 PC상에서 정보를 확인한 뒤 이용할 수 있는 3D웹카메라다. 기존 동작 인식 뿐만 아니라 카메라에서 멀고 가까워지는 형태(뎁스)를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나 얼굴의 형태까지도 직접 스캔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은 제품이 될 것으로 전문가는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이 제품의 활용 방향으로 BJ들의 인터넷 방송을 지목했다. 국내에서는 매일 350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방송을 시청하고 있고, BJ가 20만명을 넘긴 이 시점에서 서로 보다 높은 방송 조회수를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이들은 예측한다. 때문에 보다 고급스러운 기술을 활용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수단으로 리얼센스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인텔 코리아측은 전망했다.

방송 도중에 손짓으로 음악을 켜고 끈다거나, 배경을 자유자제로 바꿀 수 있으며, 자신의 얼굴을 스캔해 캐릭터에 씌울 수 있는 등 콘텐츠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리얼센스 3D카메라는 올해 말 개발자들을 위주로 배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분야 어플리케이션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 인터넷 방송 업계에 필요한 콘텐츠들도 대거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텔은 리얼센스 기술이 동원된 노트북들을 발매한 바 있다. 향후 리얼센스 3D카메라가 노트북 내부에 탑재될 여지도 남아 있다.

한편, 인텔은 현장에서 리얼센스 3D카메라를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마다가스카르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 일종의 댄스 게임 형태로 제작된 데모 게임이다. 카메라 앞에 서면 즉시 얼굴과 몸이 인식되며 손을 드는 것으로 모든 준비가 끝난다. 캐릭터가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춤을 추는데, 캐릭터의 손에 유저의 손을 가져가면 점수를 획득하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인식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카메라에서 두세발자국 떨어져 봤지만 기본적으로 손 정도는 문제 없이 체크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얼굴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있다.

카메라가 멀어짐에 따라 좌측 하단에 인식 되는 넓이가 점점 멀어져 가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자의 몸이 좌우로 넓은 관계로 인식률을 확인하기에는 최적화된 구조인 것 같다. 이 점을 감안해서 확인해주셨으면 한다.

테스트 과정에서 한손으로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손을 모두 활용한 것 처럼 판정이 나는 등 아직 정확도 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올해 하반기에는 인텔과 레이저가 협업한 리얼센스 카메라도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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